현재 주식시장은 대공황 직전인 1920년대보다 더 호황이며 이것이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로고프 교수는 “오늘날 투자자들은 낮은 금리를 이용해 위험을 무릅쓰고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파월이 경제 회복의 과제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그 사이에서 딜레마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1920년대 말 주식 시장의 거품을 길들이려 했던 연준의 노력은 1930년대 대공황을 촉발시켰다. 연준은 대공황 초기에 행정부의 지시를 기다리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때 연준의 지배구조를 바꾼 인물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다. 그는 1935년 은행법을 개정해 행정부에 있는 인물을 연준에서 배제했다. 연준 독립의 기초가 그제야 만들어진 셈이다.
파월이 트럼프...
투자펀드인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의 에릭 가든 최고투자책임자(CIO)를 GE 이사로 받아들이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GE가 배당금을 축소하면 시장에 막대한 충격을 줄 수 있다. GE에 배당금은 일종의 성역과도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20세기 초 대공황 이후 배당금을 줄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전했던 2009년이 유일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낙폭은 대공황 직전인 1929년 주식시장 추락보다 더 컸으며, 9·11 테러 당시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이런 끔찍한 추락은 없었다고 CNN방송은 강조했다. 당시 다우지수는 508포인트 떨어졌는데 오늘날로 환산하면 5000포인트가 넘는 것이다.
30년이 지난 현재도 블랙먼데이 사태의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1987년 상황은 지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세계적 투자 사이트인 마켓워치의 한 칼럼니스트는 ‘1929년 대공황의 유령이 다시 출현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2013년 미국 주식시장이 1929년처럼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노력을 펼친 결과 주식시장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1928년처럼 연준의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이에 대해 PNC의 스톤은 “연준의 대차 대조표가 2008년 1조 달러에서 현재 4조5000억 달러로 증가함에 따라 대공황과 금융 위기의 환경에서 물러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양적완화에 의한 자금이 없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허리케인 피해를 감안해...
“미국의 정치 시스템이 우리를 매우 위험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30년 대공황 이후 그와 같은 수준의 금융위기가 일어나기까지 거의 80년이 걸렸다”며 “이제 금융위기 이후 10년이 지났을 뿐인데 모두가 위기 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이는 정말로 위험한 것이며 극도로 근시안적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공황에서 미국 IT버블,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시장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가치투자는 최고의 투자방법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이례적인 저금리 기조와 느린 경제성장, 부진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성장주가 가치주를 능가하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번스타인리서치의 켈먼 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속에서도...
경제 성장 속도도 대공황 이후 가장 더디다.
그린스펀의 말처럼 현재 세계는 트럼프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긴장하고, 보호주의 속 무역 갈등이라는 난제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트럼프는 전통적인 무역 협정 틀을 깨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국가 간 무역 갈등이 기업 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졌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이에 1930년 대공황 이후 가장 강력한 금융개혁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금융위기 재발 방지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나머지 금융기관의 경영이나 행동에 가해지는 제약이 너무 크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는 그간 규제를 풀어 은행이 기업에 더 많은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미국 경제와 근로자를 돕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로써 트럼프는 월가의...
그동안 주요국들은 1930년대 대공황 당시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1985년 9월 플라자합의, 1987년 루브르합의와 같은 국제적 합의를 바탕으로 의견을 조율해왔다. 글로벌 환율전쟁은 보복에 보복을 낳고 국제교역을 위축시켜 결국 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후 이뤄진 주요 20개국(G20)의 공조 역시 통화 약세 유도를 위한 시장 개입을...
트럼프가 1930년대 대공황을 재연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랠리가 대공황 직전 펼쳐진 ‘쿨리지 호황’과 비슷하다”고 경고했다.
지금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2만 선을 넘보는 것처럼 당시에도 저명 경제학자인 어빙 피셔가 “증시는 앞으로 꺼지지 않을 영원한 고점에 도달했다”고 말하는 등...
대공황기 미국이 수천가지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고 나서 다른 나라가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전 세계 경제가 크게 고통을 받았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로스도 “스무트-홀리법(1930년대 관세법)과 그 부정적인 결과를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 접근법이 잘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역사에서 배울 수 있다. 현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로스는...
이 소설이 창작된 1930년대는 세계 대공황과 전체주의의 확대로 인해 서구사회의 몰락이 가시화되던 때였는데, 헉슬리는 과학기술이 제1차 세계대전을 불러오는 것을 목도하면서 과학기술이 극한적으로 발달한 미래의 ‘반(反)유토피아’를 그려낸 것이다. 지금 우리는 헉슬리의 비판과 예견이 정확한 결과로 실현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고 과학기술 자체를...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층의 비중은 대공황이 끝나기 1년 전인 1940년 4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이 비중은 계속 줄어들어 1960년 24.1%까지 떨어졌다. 2000년 중반까지도 캥커루족 비중은 31~33%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2005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젊은층이 독립 대신 부모와 사는 것을 택하면서 주택수요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하버드대학...
결국, 올해 초 엑손모빌은 대공황 전부터 유지해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최고 신용등급 ‘트리플 A(AAA)’를 내주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틸러슨이 취한 친(親)러 노선은 엑손모빌의 사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고 관계를 회복할 경우 엑손모빌은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하필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던 1837년, 미국은 역사상 첫 대공황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뷰런은 기업들의 무분별한 확장과 은행 대출 남발이 대공황을 초래했다고 보고 재정을 풀지 않고 전 정권의 긴축 정책을 그대로 답습했다. 그것이 되레 경기 침체를 악화시켰고 그의 재임 기간 미국 경제는 암흑기였다.
이런 가운데 별 볼일 없는 집안 출신이면서 귀족 행세를...
‘도드-프랭크(Dodd-Frank)’ 법안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 금융규제를 아예 폐지하겠다는 것인데, 미국의 금융규제는 1930년대 ‘대공황(Great Depression)’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행업에 대한 규제가 별로 갖춰지지 않았던 대공황 당시, 특히 주목해야 할 은행이 바로 지금 씨티(Citi)은행의 전신인 내셔널시티(National City)은행이다.
이 은행의 행장이었던 찰스 미첼...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법안이 만들어지고 6년이 지난 지금 미국은 대공황 이후 가장 느리고, 가장 미지근한 경기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은행들은 더 부를 쌓고 지역 금융기관은 하루 한 개꼴로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옐런 의장이 도드-프랭크 법안을 수호하겠다고 말한 것은 트럼프 정권인수팀과의 정면 충돌을 의미한다.
이날 옐런...
인프라 확충에 1조 달러를 투입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서 대공황을 극복한 뉴딜 정책보다는 토끼는 잡지도 못하고 재정적자만 키운 일본의 실패사례를 먼저 떠올리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후보에 대해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한 공로로 정권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지난 1일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