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노조는 지난해 11월 주주제안을 통해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지만 부결됐으며, 오는 3월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안을 재차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KB노조와 달리 우리은행 노조가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 선임을 추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
이에 이들 기관에 노동이사제가 도입되려면 공운법이 개정돼야 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산은과 기은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이사 선임시 공운법 적용을 받지 않는 반면, 예보 등 준 정부기관은 공운법 적용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현 공운법은 비상임이사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다고만 돼 있다. 현행 공운법(제25·26조)에 따르면 공기업 비상임이사는...
민간 시중은행에 대한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앞서 KB금융 노조는 노조가 추천하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지만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적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금융공기업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것에는 찬성입장을 보였다.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셀프연임은 회장이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사외이사가 차기 회장을 뽑기 때문에 회장이 연임하기에 유리한 구조라는 문제 제기다. 달리 해석하면 제왕적인 금융그룹 회장 선임 과정의 문제를 불식 시키기 위해서는 노동자 추천 이사제(노동이사제) 도입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앞서 KB금융 노조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에 대해 셀프연임이라고 비난하며...
손 내정자는 노조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 도입과 관련해 사회분위기와 다른 금융회사들 진행 상황을 봐 가면서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노조의 경영간섭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그는 “노조는 기본적으로 직원들 근무, 복지 조건에 충분히 관여해서 논의할 수는 있지만 은행 고유 권한인 경영에 대해서는 관여해서는...
다만, 이번 KB금융의 노조 추천 이사에 대한 찬성표를 던진 것과 같은 상식적인 결정은 당연할 것으로 본다. 노동이사제는 국민연금이 곧 도입할 스튜어드십코드 차원에서도 당연하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국내에서 흔히 ‘주주행동주의’로 통용되지만, 이는 너무 단순한 번역이다. 인간은 이 환경을 잠시 관리하고 살다가는 스튜어드(steward)로서 잘 보존해서 후세대에...
사장이 충분한 상생 의지를 보였다고 보고 내달 초로 계획했던 총파업 등 선임 반대 투쟁을 철회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조합 등 노동자가 추천한 인사가 기업 이사회에 들어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한 제도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노동이사제' 도입을 공약한 데 이어 최근 노조의 입김이 센 금융권을 중심으로 노조 추천 이사제의 도입 여부가 이슈화되고 있다.
노조원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노조가 추천하는 인사가 참여하는 ‘노조 추천 이사제’를 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다만 혁신위의 권고안을 추진하더라도 KB금융 같은 민간 금융회사보다 공공기관에 먼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혁신위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한 만큼, 권고안에 담길...
문제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논란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노동이사제는 현 정부의 공약이다. 때문에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사측과의 정면대결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선임이 최종 확정되면서 KB금융·국민은행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지만, 노사 간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K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에 찬성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모두 노동이사제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상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보건복지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20일 열리는 KB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노조가...
국민연금이 오는 20일 열리는 KB금융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KB금융의 지분 9.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20일 열리는 KB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하승수 사외이사 선임안에 '찬성'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친노(親勞)’ 성향을 등에 업은 금융노조가 ‘노동이사제’ 등을 앞세워 경영권 개입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노조 추천인사가 이사회에 진입하면 ‘제왕적 지주 회장’의 견제 장치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급기야 기관투자가들이 나서 노조의 이사회 장악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낙하산 인사 견제장치 Vs 지나친 경영권 간섭”
KB금융 노동조합이 친(親)노조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나서자 금융권이 내홍(內訌)에 휩싸이고 있다. 결과에 따라, 다른 금융지주·은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 시장경제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추천 이사제 도입이 낙하산 인사 견제장치와 경영의 투명성...
한 은행권 관계자는 “노조의 사외이사추천은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노동자 추천 이사제’의 연장선”이라며 “지분 4% 이상을 보유하면 법적으로 사외이사추천권이 생기는데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만큼 법적으로 1명의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외이사추천권을 가진 웬만한 과점주주보다 지분이 많다.
우리은행 노조는 올 초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잔여 지분 매각, 지주회사 전환 등 선결 과제가 많아 후일로 미뤄둔 상태다.
KB금융의 경우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은 1%를 넘지 못한다. KB노협 측은 조합원과 비조합원인 지점장들이 보유한 지분을 끌어모아 주주제안을 할 방침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
임순택 KT 새노조 위원장도 “정관상 KT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셀프추천 구조”라며 “노동자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 도입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은 안종범(58) 전 수석의 압력을 받고 이동수 씨와 신혜성 씨를 채용하고,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
소비자단체, 노조 등이 추천하는 공익이사제 도입의 경우 추천 주체, 공익이사의 공익적 활동 담보 등의 한계가 지적됐다.
▲ 모범규준일 뿐이어서 강제성이 없어 사실상 효과가 적은 것이 아닌지
- 지배구조 문제는 정답이 없고 개별 회사의 연혁과 특성에 따라 다양성이 존재하는 만큼 공통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