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추천 이사제는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를 임명하는 제도다. 근로자 대표가 직접 사외이사로 참여하는 ‘노동이사제’와 결이 유사하지만, ‘추천권’만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간 금융권 노조들은 근로자 대표의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조추천 이사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임명된 사례는 없다.
기은 사외이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윤 행장은 “근로자추천이사제나 노동이사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며 “관련 법률의 개정이 수반돼야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4명의 사외이사를 두는 기업은행은 최근 2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끝났거나 만료를 앞둬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윤 행장은 “훌륭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금융위원회에 제청할 계획”이라며 “직원(노조)을 포함해...
기업은행 노사는 2월과 3월 각각 김정훈, 이승재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를 앞두고 노조추천이사제 논의에 착수했다.
지난해 1월 윤종원 행장 취임 당시, 기업은행 노사는 노조추천이사제를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윤 행장이 ‘낙하산 행장 반대’ 투쟁에 나선 노조를 달래기 위해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면서다. 당시 윤 행장과 노조는 협상테이블에...
13일 기업은행 노조는 다음달 김정훈 사외이사의 임기만료 전에 노조추천이사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 추천 방식을 두고 막바지 의견 조율에 한창이다. 실제로 이날 국회 앞에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추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연기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노조추천 이사 도입...
임단협 결렬·중노위 조정 신청노조 “조합원 파업 쟁의행위 염두”사외이사 절반 내년 초 임기 만료윤종원 행장과 후보 논의 ‘제자리’
기업은행 노사 임금 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되면서 노조추천이사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노사는 임단협을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의견 차이가 큰 상황이다. 자칫 노사 관계 악화로 이어질 경우 내년 3월 노조추천이사제...
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것으로 노조의 경영 참여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노동이사제 전 단계 격이다. 보수적인 금융권에서는 아직까지 도입한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새로운 제도에 대한 불안감은 반감만 키웠다. 기업은행 직원들조차 시큰둥한 반응이다. 지금 상황에 만족하는데 굳이 왜 하려는지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는 것이다.
주요 금융회사...
합의문에는 노동이사제 도입 이전에 공공기관 노사가 자율합의에 따라 근로자 대표의 이사화 참관과 의장 허가 시 의견 개진이 가능토록 하고, 노동조합이 적합한 인사를 추천하는 경우 공운법 등 현행법상 절차를 거쳐 비상임이사(사외이사)에 선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직무의 중요도·난이도 등에 따라 임금을 달리하는 직무급제 도입에...
이를 바탕으로 내년 금융권 최초로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겠다는 각오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총 4명으로 이 중 김정훈·이승재 사외이사는 내년 2월과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상태다. 기업은행 노조는 두 자리 중 최소 한 자리는 노조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를 앉히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이 시기에 맞춰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기 위해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관심을 모았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은 무산됐다.
20일 오전 10시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개최된 KB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3연임이 공식 확정됐다. 제1호 의안인 윤종규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2호 의안인 허인 국민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모두 통과됐다.
먼저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 총수 중 73.28...
국민연금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이사회 등이 반대하고 있어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안은 사실상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인 KB국민은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 등 2건의 선임 안건도...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 이어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도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2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했다. 세계 2위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도 같은 의견을 내면서 KB금융그룹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먹구름이 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S는 9일...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사를 공식화 했다.
KB금융 이사회는28일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
이사회는 이날 참고서류 공시를 통해 "KB금융의 모범적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추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후보가...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인 박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리에 앉으면서 윤 회장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은 지난 10일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기자회견장에 직접 나타나 노조를 지지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노동이사제와 유사한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네번째 시도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이었던 노동이사제가 부정적인 기류에 동력을 잃자, 주주의 권리를 앞세워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노조의 경영 참여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노동이사제와 전 단계 격인 노조가 인사를 추천하는 ‘노조추천이사제’는...
이날 류 조합장은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 노동이사제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노조와 관계없이 추진하는 것”이라며 “상법에 따라 대주주,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한 주주제안권으로 주식 총수의 0.1%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자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주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은 8월 말 기준 약 1.26...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는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노동이사제 법 개정 전까지 먼저 근로자의 경영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경영 및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
한전KPS 이사회의 참관인은 노동조합 대표 또는 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은 근로자 1인이며, 지난 26일 이사회에는 한전KPS 노동조합 대표인 장종인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노동계 대표인 한국노총은 △노동이사제 도입 △현대차 추천 이사 경질 등 애초 협약에 담기지 않은 내용을 요구한 상태다.
대화 가능성은 열려있다. 노동계가 총선이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과 해결 방안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고, 지역 정계도 광주형 일자리 문제 해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광주 지역 8개 지역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당력을...
노동계는 △노동이사제 도입 △현대차 추천 이사 경질 △임원 임금을 노동자 2배 이내로 책정 △시민자문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하며 협약 파기를 선언했는데, 애초 협약에는 담기지 않은 내용이다.
지역 협의체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광주 노사민정협의회는 9일 회의를 열고 "이견이 있다면 노사민정협의회 틀 속에서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며...
김 위원장은 “4대강 사업, 자원외교와 같은 건에서도 이사회는 한 번도 제동을 건 적이 없었다”며 “노조추천 이사제가 도입되면 이사회에 새로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고 이는 건전한 경영 감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 결과 금융지주들은 셀프 연임, 채용비리 등 문제들이 계속해서 터졌다”며 “궁극적으로 노동이사제로 가기...
이날 발표된 노사합의문을 보면, 노조추천이사제와 희망퇴직 문제 등 그간 모든 국책은행이 요구해오던 경영 관련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결국 낙하산 인사를 명분으로 실리를 챙겼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현행 노동법은 노조원들의 근로조건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경우에 한하여 집단행동을 허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출근하는 기관장을 볼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