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별 환자 100명당 방문 횟수를 분석한 결과 한의원·한방병원이 평균 40.7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형외과(25.5회)와 내과(16.5회)가 뒤를 이었다. 비약물치료 처방은 침치료가 평균 40.5회로 일반 물리치료(16.8회)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섬유근육통에 대한 약물 처방률과 처방 기간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다. 특히 진통제로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
박준철‧정다현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소화성궤양으로 인한 출혈 치료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지혈 파우더가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초기 지혈 성공률이 높고 사용도 용이하다고 18일 밝혔다.
소화성궤양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위산이 위와 십지이장 등 소화기관 벽을 녹이는 질환이다. 소화성궤양이 악화하면 출혈이 발생하는데, 지혈하더라도...
“유레카! 정말 희귀한 케이스(case)야. 논문으로 보고해도 되겠는걸.”
당시 초보 의사였던 나와 검사를 지켜보던 후배 의사의 입에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검사를 할 때 흔치 않게 교과서나 논문에서만 접했던 질환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땐 의사로서 심장이 두근거린다. 머릿속엔 학회지에 발표할 논문 제목이...
분당서울대병원은 김광일 노인병내과 교수·이혜진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노쇠 여부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사용 현황, 이용 목적, 만족도 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과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층의...
정문재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구철룡 내분비내과 교수, 나건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교수·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 IF 14.0)’에 게재됐다.
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천식은 만성기도염증을 특징으로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만성호흡기질환이다. 여러 원인에 의해 기도과민성으로 인한 기도 수축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변적인 호기 기류 제한과 천명(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천식이 진행되면 병의 후기에는 기류 제한이 가역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수 있다.
국내 천식 유병률은 3....
방기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염증성 장질환은 난치성 질환으로, 발견이 늦을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경미한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기 증상은 복통, 잦은 설사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유사해 오인하기 쉬운데, 염증성 장질환은...
지난해 말 건강검진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 A 씨는 최근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손발이 시리고 몸 전체가 추위를 견디기가 어려워 집에서 종종 족욕을 실시했다. 반신욕과 달리 간단하게 발만 담가 체온을 올려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경직된 근육이나 긴장을 풀어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파가 찾아온 지난...
박유랑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김종현 연구원, 정경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의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로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99% 이상의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체 반응에 의해 주요 장기에 장애가...
압타머사이언스는 AST-201 1상 임상시험의 총괄책임연구자로 간암, 췌담도암 치료 분야 권위자인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AST-201이 표적으로 하는 GPC3 수용체는 최근 많은 바이오 제약 기업의 신약 개발 표적으로 화두가 되는 표적”이라며 “AST-201이 고통받는 많은 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되기를...
의대생이 아닌 누구라도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은 인기 있고,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는 기피과라는 사실을 안다. 큰 수술은 이왕이면 서울로 가는 게 좋다는 생각이 자연스럽다.
이런 환경을 방치하고 의사만 늘려 공공·지방의료를 채운다는 정책이 성공할지 미지수다. 인원이 늘어난다고 피안성과 서울의 대학병원 인기가 식지는 않는다. 또...
해당 환자를 담당하는 김신곤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기존에는 농아인 환자 진료 시 필담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환자와의 눈 맞춤이 어려워 환자의 상황에 대한 공감 등 정서적 교류가 제한적이었다”라며 “이제는 수어통역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직접 눈을 맞추며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정서적인 교류가...
최범순 신장내과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에서부터 일상생활 복귀 후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우리나라 장기이식 술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로봇 이식 분야도 생체 공여자 이식에서 뇌사...
분당서울대병원은 김나영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제1저자 송진희 연구교수)이 대장 질환의 발병률이 낮은 여성 및 55세 이하 젊은 연령대에서 유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이 많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한 해 발생자 수는 3만2751명으로 폐암을 제치고 국내 발병률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혈압이 오르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찌릿한 가슴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협심증은 방치하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명확히...
성남·분당·용인 지역 내 관절전문병원은 바른세상병원이 유일하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은 “바른세상병원은 서울 동남과 성남시, 용인시, 광주시를 아우르는 관절전문병원으로 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5주기 전문병원 지정으로 4주기 연속 전문병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만큼 환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최규영 H+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은 혈관 내 염증 수치를 증가시키고 세포 대사 과정에 문제를 일으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은 뇌졸중이라 하는데 뇌경색이 약 85%로 뇌출혈보다 많다. 혈압이 아주 높다면 과도한...
아울러 심장혈관 흉부외과뿐만 아니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폐암 치료를 위한 유관 진료과와 유기적인 협진체계도 갖췄다. 진행된 폐암의 경우에는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할 수 없는 경우 광역학치료, 흉강 내 고온항암관류요법 등 특수치료를 통해 치료의 폭을 넓혔다.
조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