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낙하산과 회전문 인사가 선거 낙선자나 공천 포기에 대한 위로와 선거 공신들에 대한 보은, 청와대 출신 특혜, 친분관계에 의한 선심 인사 등 비전문가를 높은 자리에 앉혀 집권자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라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의 모범을 보여야 마땅하고, 고위...
이번 19대 총선에서 소속 의원들이 절반 이상 낙선하면서 쇄신파는 사실상 와해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쇄신파는 남경필 의원을 원내대표로 지도부에 입성시켜 세를 다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쇄신파의 좌장격인 남 의원은 당초 당대표직 도전을 저울질하다 원내대표 쪽으로 선회했다. 지난해 7·4 전당대회에 나섰지만 5등 턱걸이로...
최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근혜계 인사들 간 당권 경쟁이 점화되고 있는 데 대해 ‘경고’ 메시지를 던지면서 주춤했던 주자들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남경필 의원이 2일 출마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유기준 심재철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한다. 황 원내대표와 유정복...
19대 국회엔 노동계 출신 인사들이 늘었다. 새누리당 2명, 민주통합당 10명, 통합진보당 3명으로 총 15명이 입성, 18대 9명에 비해 6명이 많아졌다. 특히 18대에선 여당 4명, 야당 5명으로 여야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여당은 2명인데 비해 ‘친노동’ 성향인 야당 인사가 13명으로 압도적이다. 이에 따라 야당에서 주장해온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노조법 재개정 문제...
그가 8년 전 인터넷 라디오방송에서 했던 노인 폄하 발언 등 저속한 비속어 사용과 성적 비하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켜 낙선 부메랑을 맞았다.
화끈한 입담을 자랑하며 인기를 질주하던 방송인 김구라 씨도 막말 파문 끝에 지난 16일 방송활동을 접었다. 그는 지난 2002년 인터넷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창녀에 비유했던 말이 최근...
반갑습니다”라고 짧게 인사했다. 이에 사회를 본 김영록 의원이 “그냥 가시냐”고 묻기도 했다.
연말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자기소개도 많았다. 안양 동안갑의 이석현 당선자는 “경기도에서 대선에 크게 기여 할 것 같다”고 했고, 박병석(대전 서구갑) 당선자는 “충청권이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18대 국회에 비해 늘어난 의석을...
이들 외에 입길에 오르내리는 6선의 홍사덕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낙선해 수도권 대표 주자로선 다소 힘을 잃었고, 쇄신파인 정두언(3선) 의원은 불출마의사를 밝혔다.
충청권에선 강창희(6선) 전 의원이 1순위다. 이번 총선에서 재기에 성공한 강 전 의원은 친박(박근혜계) 진골로서 박 위원장의 신임이 두텁지만 ‘5공 시절 비례대표 의원’이라는 딱지가 당 얼굴로선...
윤세인은 아버지의 낙선 사실에 대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고 선전했기에 담담하게 결과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아버지 덕분에 저도 많은 사랑과 격려 받아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이 더 화합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윤세인은 “아버지는 대구 수성구 만촌3동에 자택을 얻어 대구에서 계속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에선 ‘미래권력’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따르는 친박(박근혜) 인사들이 비상하는 가운데 현 정부의 주역인 친이(이명박) 후보들이 날개도 없이 추락했다. 민주통합당에선 선거 패배에도 ‘폐족’이었던 친노(노무현계)가 부활했다.
친박계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학살’ 파동을 겪는 등 ‘핍박’을 받았지만 이번 선거에선 박 위원장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인사들은 대부분 국회 입성에 성공한 반면 민주통합당과 무소속으로 정계 진출을 꿈꿨던 인사들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12일 업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하진(54·남)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전하진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IT벤처타운이 밀집한 지역으로 IT전문가인 전 후보의...
낙선된 노원갑 김용민 통합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김 후보는 투표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오후 11시35분께 “존경하는 노원갑 유권자 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모로 부족하고 허물 많은 사람에게 분에 넘치는 지지를 표해주셨습니다”면서 “평생의 빚으로 안겠습니다”고 소감을 남겼다....
반면 일부에선 한 대표 체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친노무현계 인사들이 약진하면서 한 대표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상반된 평가도 공존한다. 한 대표는 내일(12일) 오전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 이 곳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같은 패배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의 경우 유력 대선주자인...
그는 9일 오전 6시30분부터 상일역 근처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8일 진행된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송기정·황희석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그는 지난 14,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으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이번에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정치를 떠나 지난 7년간...
“4년 전의 낙선이 저에게는 큰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4·11 총선 서울 강북갑에서 새누리당 정양석 후보와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치는 민주통합당 오영식 후보는 8일 성당 인사를 마치고 지역 유세를 시작하기 전 기자와의 만남에서 4년만의 재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좀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는 질책으로 생각하고 낙선한 바로...
정책으로 대결해야 한다.”
19대 총선 서울 관악갑에 출마하는 김용섭 자유선진당 후보는 29일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정책 알리기에 주안점을 뒀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기홍 민주통합당 후보와 김성식 무소속 후보에 맞서기 위한 전략이다.
김 후보는 특히 ‘보수는 복지에 인색하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복지 강화를 위한 공약을 내걸고 적극...
노 후보는 민주당의 상징인 노란색 점퍼를 입고 공장 곳곳을 돌며 인사를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매일 지역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노 후보는 “18대 총선 낙선 이후 4년 동안 주민들과 매일 5~6시간을 같이 걸으면서 주민들의 얘기를 경청했다”며 “누구보다 이 지역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재선의 자신감을 강하게...
4·11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 후보로 뛰고 있는 홍 전 대표 측은 25일 “신씨가 가짜편지를 작성한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에 홍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명백한 악의적 흑색선전을 해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지난 20일 미국에서 한 언론사와...
486과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의 부활도 눈에 띄었다. 특히 지난 18대 총선 낙선자들이 대거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공천 확정자 중엔 1심에서 유죄를 받고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임종석 사무총장과 최근 검찰의 수사를 받은 이화영 전 의원 등이 포함돼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 사무총장이 출마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한미FTA 협상파 등 중도성향 인사들에 대한 낙선운동까지 벌어지는 형국이다. 당내 개혁성향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념이 다른 분들과 함께 하니 정책혼선이 오고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사상 검증’이라는 점에서 당내 논란이 적지 않다. 중도성향의 한 의원은 “때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