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이부영 “중간지대 공략하기 적당한 후보다”

입력 2012-04-09 18:50 수정 2012-04-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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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의 뿌리깊은 나무, 이부영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4.11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19대 국회 입성을 노리는 후보자들의 숨가쁜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이부영 민주통합당 후보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9일 오전 6시30분부터 상일역 근처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8일 진행된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송기정·황희석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그는 지난 14,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으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이번에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정치를 떠나 지난 7년간 시민운동을 하면서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정치를 떠나있는 동안에도 강동구에 살면서 지역주민들과 만남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젊어지는 것이 좋다고 본다. 젊어 지는것과 더불어 집권당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성숙하고 신뢰성을 갖춘 당이 돼야한다”면서 “과거에 큰 정치를 했던 경륜을 살려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자 나오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내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하철 5·8·9호선 연장과 고덕동·상일동 재건축 추진, 국공립 보육시설 30% 이상 확대, 골목시장 상권 보호 및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9호선 고덕·상일지역 노선 2년내 착공과 고덕동·상일동 재건축 추진 등의 문제를 중량감있는 내가 나가서 박원순 시장과 이해식 구청장과 트리오를 이뤄 해내겠다”고 지역현안 해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현장을 돌아보고는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4년동안 양극화가 심각하게 진행, 중산층과 서민들의 벼랑끝에 몰려 민생파탄의 지경까지 이르렀다”면서 “이제는 이명박 정부처럼 무한 경쟁으로 인한 패배자와 낙오자를 양산하는 그런 원리를 바꿔야 한다”고 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그의 모습은 비교적 느긋했다. 그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취업문제, 등록금 인상에 따른 고통, 결혼과 보육문제 등의 문제가 젊은층과 직결돼 젊은층이 정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투표참여율이 높아질 거 같다”면서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이 같은 현실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 젊은 층이 많아졌다”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음을 어필했다.

이 후보는 “이 지역이 상당히 새누리당세가 강한 지역”이라면서도 “지역의 특성상 내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중간 지대 부분을 공략하기에 적당한 후보다. 젊은층의 이목을 다지면서 쉽게 승리를 할 거라고 예상한다”며 총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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