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박경리문학상이 특별한 이유는 고 박경리 선생이 김지하 시인의 장모이기 때문. 응구기는 1980년 작인 ‘십자가 위의 악마’를 쓸 때 김지하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십자가 위의 악마’는 응구기가 케냐 지배층을 풍자한 희곡을 쓰고 상연했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투옥돼 휴지에 몰래 써내려간 작품이다.
응구기는 “김지하도 감옥에 갇힌 채로 작품을...
케냐의 신식민주의를 신랄하게 고발한 이 소설은 김지하 시인의 대표작인 ‘오적’의 영향을 받았다. 이 때문에 독립 후 케냐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일제의 식민지배와 해방 이후 미국 주도의 개발 과정을 겪은 한국사회와 똑 닮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에서, 어렵게 학교 교육을 받은 한 젊은 여성은 도시에서 나쁜 남자들을 만나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아이를...
또 김성동이 남로당 총책 박헌영의 아들인 원경 스님과 함께 김지하 시인을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연 등이 묘사됐다.
한편, 고은, 황동규, 정현종 시인 등도 신작시를 ‘창작과비평’ 50주년 기념호에 실었다. 고은 시인은 3연 10행짜리 짧은 시 ‘신발 한 켤레’, 황동규 시인은 ‘마지막 시신경’, 정현종 시인은 ‘강풍이 불면’을 선보였다.
신동엽, 김지하, 정호승, 양성우 시인들의 시집을 가방에 늘 넣고 다녔지요.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김용택 시인의 을, 감성적인 에세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명현 선생의 을 권해드립니다.
△ 정이숙 작가
20여 년을 광고계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현재의 희망은 지나온 세월에 시비 걸지 않고, 미지의 내일에 겁먹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시인 김지하가 “밥은 하늘이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꿈이요 희망이었다.
잘 먹고 잘살게 된 지금 왜 새삼스럽게 보릿고개 이야기를 하냐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잘 먹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 같아서다. 집밥이 아니라도 도처에 먹을 것이 깔려 있고, 외국에서 들어온 음식 등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런데 그만큼...
국민대학교는 1994년 9월 1일 김지하 시인의 강연으로 포문을 연 목요특강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그 동안 故 김수환 추기경,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임권택 영화감독, 언론인 손석희,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등 국내 각 분야의 대표들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시인 김지하는 “밥은 하늘이다”며 “한국인은 밥에서 이상향을 찾는다”고 말했을 정도다. “농업은 생명창고”라고 강조한 윤봉길 의사는 ‘농민독본’에서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은 결단코 묵은 문자가 아니다. 이것은 억만년이 가고 또 가도 변할 수 없는 대진리다”고 말한 바 있다. 백번 지당한 말씀이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 해도 ‘농심은 천심’...
문화공보부, 시인 김지하의 담시 ‘오적(五賊)’ 게재를 문제 삼아 월간지 ‘사상계’ 등록 취소
서정시인 김영랑 사망
이승만 대통령, 건국 대사면 단행
조선대 개교
조선육상경기협회, 제1회 전조선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영국 성공회 소속 찰스 존 코르프(한국이름 고요한) 주교, 조선 을 선교할 목적으로 인천항으로 입국
◇ 나라 밖 역사
케나의 윌슨 킵상, 베를린...
◇ 법원 "김지하 시인에 국가가 15억원 배상"
법원이 1970년대 각종 시국사건에 연루돼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시인 김지하(73)씨와 그 가족들에게 국가가 1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배호근 부장판사)는 김씨와 부인, 장남 등 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4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당초 배상액으로 청구된...
법원이 1970년대 각종 시국사건에 연루돼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시인 김지하(73)씨와 그 가족들에게 국가가 1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배호근 부장판사)는 김씨와 부인, 장남 등 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4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당초 배상액으로 청구된 금액은 35억원이지만 재판부는 15억원만 배상하도록 했다....
김지하 국가에 35억원 손해배상 소송
1970년대 민청학련 사건과 오적(五賊) 필화 사건 등에 연루돼 7년여 간 옥고를 치른 김지하(73) 시인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김지하 시인은 "위자료 35억 원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지난해 재심에서 일부 무죄판결을 받은 것을 근거로 부인, 장남등 가족과 함께...
대필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기소해 법원이 징역 3년과 자격정지 1년6월을 선고했던 사건이다.
유서대필 사건 무죄 판결 소식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시점에서 생각나는 사람들… 당시 수사 검사 강신욱 전 대법관, 당시 법무부 장관 김기춘 현 청와대 비서실장, '죽음의 굿판xxx' 떠든 박근혜 지지 선언 김지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1975년 김지하 시인의 양심선언 공개, 80년 광주민중항쟁의 진상 발표, 81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관련 성명 발표, 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 조작사건 폭로, 89년 방북 임수경양의 무사귀환을 위해 문규현 신부를 북한에 파견하는 등의 일을 했다.
이로 인해 최기식.함세웅.문정현.정호경.문규현 신부 등 사제단 소속의 신부들이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아울러 생존 시인 중에서도 고은, 신경림, 김남조, 마종기, 유안진, 오세영, 김지하, 문정희, 정호승, 안도현, 김용택, 도종환 등이 들어갔다.
선정된 100명은 1920∼1980년대 등단한 시인들이다. 시조시인 19명이 포함돼 시와 시조를 아울렀다.
100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황동규, 이성복, 황지우 등 본인의 거절이나 섭외 문제 등으로 빠진 시인들도 있다. 저작권...
국가의식이 되먹지 못한 사람."
김지하 시인, 14일 건국대 특강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을 지적하며.
◇…“저지른 사람이나 수습하는 사람이나 수준이 같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1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창중 스캔들을 언급하며.
◇…“인사는 수첩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박남춘 노무현정부 인사수석, 14일 ‘대통령의...
공산주의라는 게 먹자고 시작한 것인데 3대에 걸쳐 세습왕조 만들고 남한이 좋은 뜻으로 가져간 지원금으로 핵폭탄 만들고, 인민 300만 명이 굶어 죽은 나라다.”
김지하 시인, 12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에서 강연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 젊은이(김정은)가 우리처럼 이성적으로 사고할 것이라고 믿어선 안 된다. 전임자...
박 당선인이 대선 선거 운동 기간인 지난해 12월 김지하 시인을 찾아갔을 때 조 대변인의 일화가 있다. 김지하 시인은 배석한 조 대변인에게 “박근혜 선생이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야. 당신이 잘해야 돼”라고 훈수를 뒀다.
조 대변인은 업무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테이프, 풀 같은 소소한 선거 물품을 직접 챙겼다. 이 중...
김지하 시인이 8일 제18대 대선에 나선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김지하 시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반대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문재인 후보는 내놓는 공약들이나 말하는 것 좀 보시오. 그 안에 뭐가 있어요? 김대중, 노무현...
시인 김지하(72)씨가 재심을 통해 39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4일 대통령 긴급조치 제4호 위반,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선동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7년여간 옥살이를 한 김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신 헌법을 비판하고 독재 정권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은 후 큰 고난을 당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