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정서상 정(情)문화에 이끌려 서로 내려고 한다. 혹은 좀더 여유 있는 사람이 지불하려고 한다. 아니면, 초대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골퍼들도 ‘내 돈 내고 내가 치면’ 그게 더 마음이 편할는지 모른다. 그래야 공무원도 골프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현재 김영란법 직종별 매뉴얼을 펴내는 등 현장에서의...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종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 채 “강원도 주민들의 반발과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허용 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 사행산업에 대한 부정적 국민 정서 등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내국인 카지노 허용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맹자의 사단설(四端說) 가운데 수오지심(羞惡之心)과 관련된 정서다. 자기의 옳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한 것을 미워하는 수오지심은 의(義)의 극치이다. 수오지심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부끄러움 중에서 자신을 부족하다고 여기고 맡은 일을 잘 하려고...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여성 청소년들의 보편적 건강권 보호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생리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여성 청소년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범위 내에서 보건위생에 필수적인 물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김 의원이 전국...
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국민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희망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서민 생계형 사범들이 주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9월 28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손질에 본격 나섰다. 적용 대상과 수수 금지 품목을 조정해 법의 강도를 현실에 맞게 고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8일 “법은 국민의 정서를 반영하고 현실성 있게 만들어야 실효성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상임위와 당...
지난 3월 전 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원영이 사건’으로 정부가 영유아 건강검진과 필수 예방접종에서 소외된 아이들과 장기 미취학 아동을 전수 조사했다.
그럼에도 아동학대는 주로 가정 내에서 발생하며, 피해자가 미성숙한 아동이어서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동 학대는 점점 흉포화되고 사회는 다시 무감해지고 있다. 아이를 돌보는 주체의 범위를...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한 국민투표 결정이 미국에도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브렉시트가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 잘 모릅니다.
브렉시트에 대한 상식적 진단은 무슬림과 동유럽 이민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영국인들의 불안이 고조되었고, 영국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경제가 악화되는 것에 대한 불만, 영국의 정체성에 대한...
캐머런은 2013년 보수당 내 EU 회의론자들을 달래고 반이민 정서를 겨냥해 오는 2017년에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내걸었다.
브렉시트를 수면 위에 떠오르게 한 것이 바로 캐머런이다.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이 결국 독(毒)으로 작용했다. 캐머런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도 압승하고 나서 올해 초 EU와 이주민 복지혜택 제한 등에 대한 협상을...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국민 정서를 관리하면서 서방과의 대립 관계를 꾸려 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러시아가 냉전 시기 소련의 국력으로도 견뎌내지 못한 서방과의 대립을 장기간 지속하여 유리한 결과를 끌어낼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경제난이 3년째 지속되는데 민심이 계속 지지를 보일지도 불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소상공인의 피해와 함께 내수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의 피해가 없도록 전면적인 재논의와 함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법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전반적인 경제·사회 현실과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야 한다”며 “중소기업계는 청탁금지법과 시행령 제정안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면세점은 대기업의 특권’이라는 반대기업 정서를 이용해 법 개정이 추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법안 심사 당시 사업권 재심사 기간 축소 여부를 심사하는 데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관세법이 개정되면서 문을 닫게 된 롯데와 SK면세점 등은 당장 수천억 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고, 다량의 실직자도 유발했다. 정부가 3월부터 면세점 특허 기간을...
정치권에서는 텃밭인 광주에서 국민의당에 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번지자 삼성그룹을 앞세워 반전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광주경제 살리기'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
‘어차피 갑님(?)들은 법 밖에 있다’는 불신 때문이죠. 한국경제연구원이 2년 전 조사했는데요. 오너가족이 경영에 참여하는 기업집단의 호감도는 32%에 불과했습니다. 10명중 7명은 재벌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반(反) 기업 정서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59%가 ‘높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기업의...
2003년 4월 신원그룹이 워크아웃을 종료한 이후 국민 정서상 박 회장이 직접 주식을 취득하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차명대금 대부분을 교회 헌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도 덧붙였다.
검찰은 “도산 시스템은 정직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것”이라며 “차명으로 재산을 보유해 상장기업 지배권을 공고히 하고 거액의 채무를 탕감받아 죄질이...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공정위 조사 결과 롯데가 일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신 회장이 롯데그룹이 일본기업이면서 한국기업이라고 주장해 국민정서 악화와 주가하락을 막은 것은 대국민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은 총수와 일가가 보유한 기업과 지분 내용을...
국민 정서가 안 좋아지자 롯데는 순환출자구조 개혁과 경영투명성을 위해 80여개 계열사들의 구심점인 호텔롯데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추진 중이다.
◇상장사들의 주주 환원 정책 기조 확산=지난해 정부가 도입한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더불어 올해 삼성물산 합병, 롯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촉발됐다. 단 몇 퍼센트의 주식을...
그렇게 말하기에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장면이 너무 많았다. 작은 실수 하나에 대의가 무너질 수 있는 일 아니던가? 차라리 ‘차벽’에 갇혀 좌절하는 모습이 더 옳았다.
과거의 민주화 시위는 국민의 보편적 염원과 역사의 일반적 흐름을 담고 있었다. 이런 염원과 흐름에 역행하는 정부는 가히 공적(公敵)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위와 같은 경우는 다르다. 노동개혁...
아직까지 경마 등을 ‘도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은 국민 정서를 감안하면, 손쉽게 세입을 늘릴 수 있는 항목임에 분명하다.
종교인 과세를 2년 유예한 것을 놓고는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의식한 정치권의 ‘몸 사리기’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종교인의 소득을 ‘기타소득의 사례금’에서 ‘기타소득 중...
박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 등 8개 뉴스통신사 공동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0일 일본 중의원에 출석,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