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 씨가 재임 중 민주화 운동을 엄격히 탄압하는 동시에 재벌 중심으로 경제를 안정성장 궤도에 올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무력으로 민주화 운동을 탄압한 부정적인 인상이 강하며 특히 광주 민주화 운동을 군 특수부대를 투입해 진압해 이 과정에서 2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2003년에는 언론 인터뷰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을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전 씨는 최근까지도 회고록을 통한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등으로 피소가 돼 재판을 받았다. 재판에는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이라며 참석하지 않았지만, 골프를 치고 의사소통을 명확하게 하는 모습이 포착돼 다시 한번 비판을 받았다.
가장 최근인...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쉽게도,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다.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군사 쿠데타를 통해서 집권한 후 8여 년을 철권통치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인권을 유린한 것에 대한 참회도 없었다"며...
심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시민 학살에 대한 진실 규명도 강조했다. 또 5.18 유족에게도 위로의 말도 함께 전했다.
심 후보는 "전두환 씨는 떠났지만, 전두환의 시대가 정말 끝났는지? 이 무거운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렇기에 오월의 빛을 되찾는 일은 중단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늘에 가리어진...
하지만 이후 12·12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수사가 겹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소원해진다.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의 중형을 각각 선고받는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 씨는 먼저 검찰 소환에 응해 구속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그렇게 쉽게 검찰에 가는 것이 아닌데 끝까지 버텼어야지”라면서 강한 불만을...
그는 "아직도 여전히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양심선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씨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통해 군을 장악하고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사력을 동원해 유혈 진압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1987년 6월 민주 항쟁 이후 대통령 직선제 개헌에 따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며 김영삼 정부 당시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법원이 과거 간첩 조작 사건이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참여해 서훈을 받았다가 취소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사단법인 인권의학연구소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행안부는 2018년 7월 5‧18...
18광주민주화운동에서 비롯된 만큼 광주·전라에선 찬성 응답이 69%에 달했다. 호남과 맞닿아있는 대전·세종·충청에서도 66% 찬성이 나왔다. 찬성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울산·경남으로 48.2%이고 35.9%가 반대했다.
특이점은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가 찬성률이 46%로 60세 이상(55.8%)보다도 낮게 나왔다는 점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진보 진영인 더불어민주...
5공화국 말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을 정권 후계자로 부상, 1987년 제13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 12·12 주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수천억 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됐고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600억여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5공화국 말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을 정권 후계자로 부상, 1987년 제13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 12·12 주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수천억 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됐고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600억여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6공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전 의원도 고인을 추모하며 "광주민주화운동 과잉진압이나 여기에 기소되지도 않았고 재판받지도 않았다"며 "지금 문제가 된 건 12ㆍ12 때 반란죄다, 광주 문제하고는 법적 직접적 연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與 "간접적으로 과오 용서 구해"
여당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오후 2시 50분께 도착한 이...
심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유혈진압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책임과 관련해 "고인의 아들이 여러 차례 광주를 찾아 용서를 구한 모습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정상참작의 사유가 원칙을 앞서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인은 전두환 씨와 함께 국가 내란을 주도하고 5.18...
아사히신문은 그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군대로 제압한 데 책임을 안고 1997년 실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의 측근으로 군사독재 정권을 지지했다”면서도 “민주화 선언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선제를 부활시켜 혼란을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방일 당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국회에서 연설한 점도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박철언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는 지적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광주민주화운동 과잉진압이나 여기에 기소되지도 않았고 재판받지도 않았다"며 "지금 문제가 된 건 12ㆍ12때 반란죄다, 광주 문제하고는 법적 직접적 연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 당시 전두환 장군하고 노태우...
이준석 "공ㆍ과 있지만, 전두환 일가와 달라""추징금 납부 노력ㆍ유족들 사과 노력 있어"국가장 논란에 "합리적 기준으로 판단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의 광주민주화운동 사과 행보와 추징금 납부를 언급하며 "그런 노력 또한 전두환 대통령 일가와 달리 평가될 부분이...
윤호중 원내대표도 "12·12 군사쿠데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 명백한 역사적 과오와 함께 격동하는 국내외적 전환기에 북방정책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중요한 디딤돌을 놓은 분"이라며 "업적을 온전히 평가하기에는 아직 풀리지 않은 역사의 한이 남아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이용빈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12·12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에 가담한 역사의 죄인”이라면서도 “그의 마지막은 여전히 역사적 심판을 부정하며 사죄와 추징금 환수를 거부한 전두환 씨의 행보와 다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조오섭·윤영덕 의원도 애도를 전하면서도 “하지만 5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했던 책임자 중 한 명으로, 반란수괴·내란수괴·내란목적 살인·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을 받은 중대 범죄자”라며 “광주와 국민 앞에 진심어린 사죄와 참회가 없는 찬탈자이자 학살의 책임자를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국립묘지에 안장한다면 우리는 후손들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의를 이야기할 수...
노 전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탄압의 핵심인물이었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과는 달리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신중하게 일정 부분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어 그는 "노재헌씨는 (부친을 대신해) 몇 번 사과를 하지 않았나. 격려를 해주고 있다"며 "노재헌씨는 영국에서 오는 중이라고 전화가 안되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