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6공화국 인사 한자리에

입력 2021-10-27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故(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가 차려진 27일 오전 제6공화국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오전 10시 전부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철언 전 의원, 노재봉 전 국무총리,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해창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정구영 전 검찰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내며 사실상 경제 정책을 총지휘했다. 그는 전일 빈소가 차려지지 않았는데도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향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1시간가량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외교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분"이라며 "소위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소위 우리나라 시장을 거대하게 해 오늘날 우리가 빠르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상당한 기반을 갖추게 했다"고 추모했다.

김 전 위원장은 회고록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노태우는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건너는 사람 정도가 아니라 두드려보고 또 두드려보고도 건너지 않고 걱정하는 사람이었다. 전두환과는 상당히 다른 성격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6공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전 의원, 이용만 전 장관, 정구영 전 검찰총장 등도 김 전 위원장과 함께 복도에 마련된 의자에 나란히 앉아 건강 등 안부를 물으며 담소를 나눴다.

6공 시절 '황태자'로 꼽히던 박철언 전 의원도 일찍이 빈소를 찾았다. 노 전 대통령의 사촌 처남인 그는 정무제1장관,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노 전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도 꼽힌다. 그는 1990년 3당 합당 직전 합당을 중재하기도 했다.

박철언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는 지적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광주민주화운동 과잉진압이나 여기에 기소되지도 않았고 재판받지도 않았다"며 "지금 문제가 된 건 12ㆍ12때 반란죄다, 광주 문제하고는 법적 직접적 연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 당시 전두환 장군하고 노태우 장군이 가깝고 친했으니 의례 관계가 안 있겠냐, 이런 추정을 하는 것이지 수사 선상에 그런 게 되질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 김진현 전 과기처 장관, 이현우 전 경호실장, 심대평 전 충청도지사 등이 빈소를 찾았다. 또한, 육사 11기 동창인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과 안교덕 전 민정수석도 함께했다.

한편, 이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상황실장이었던 A씨도 오후께 빈소를 찾았다. 작년 5월, 노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가 광주를 방문할 당시 A씨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A씨는 노 변호사에게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블루 쓰나미’ 에⋯AI주ㆍ달러ㆍ코인↓ vs 친환경주ㆍ금ㆍ국채 ↑
  • 잡히지 않는 근원물가에⋯이달 기준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 '들썩'
  • 플레이브 경쟁 팀 누구 있나⋯첫 '버추얼 시상식'의 질문 [엔터로그]
  • 美 중간선거 후폭풍, 코스피 하루 7%p 출렁…2.5조 외국인 순매도
  • 법당도 추모관도 ‘접속’합니다…‘온라인 공간’에 모여든 사람들 [해시태그]
  • ‘선거법 위반’ 尹 2심도 당선무효형…국힘 397억 반환 위기 속 法 “양형 왜곡 안 돼”
  • 쿠팡, 외형성장에도 수익성 '빨간불'…김범석 “내년 반등” 자신
  • “미국 상무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승인 보류⋯뉴욕 투자 차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437,000
    • +3.33%
    • 이더리움
    • 3,266,000
    • +5.8%
    • 비트코인 캐시
    • 380,200
    • +2.26%
    • 리플
    • 1,761
    • +2.15%
    • 솔라나
    • 128,500
    • +1.98%
    • 에이다
    • 267
    • +3.49%
    • 트론
    • 431
    • -0.69%
    • 스텔라루멘
    • 226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70
    • +3.62%
    • 체인링크
    • 15,460
    • +3.07%
    • 샌드박스
    • 60.87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Kalshi $1B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MLX DePIN 인기지수 287
    • 3 Clanker MEME 인기지수 276
    • 4 Elysium 인기지수 25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4
    • Allora 유통량 89% D-6
    • DAOBase 유통량 43% D-13
    • FLock 유통량 41% D-2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