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을 묻는 자장(子張)의 질문에 공자(孔子)가 한 말.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그를 살리고 싶어하고 누군가를 미워할 때는 그가 죽기를 바라니, 이미 누군가를 살리려 하고 또 죽기를 바라는 게 바로 미혹이다[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것은 인간에게 속하는 반면 삶과 죽음은 인간 너머에 있는데 그것을...
공자(孔子) 말씀은 ‘만인이 평등하고 재화가 공평하게 분배되는 대동(大同)사회’였고, 현대의 실증적 정의로는 미국 정치학자 해롤드 라스웰의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갖느냐’를 들 수 있다. 정치가 결국 합리적 배분의 문제라는 얘기는 경제와 다르지 않다.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하는 경세제민(經世濟民) 그 자체다. 그래서 정치와 경제는 서로를 포괄하고...
나는 공자의 제자가 될 수 없었지만, 다행히 다섯 세대가 지나기 전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공자의 도를 배웠다[予未得爲孔子徒也 予私淑諸人]”라고 맹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공자보다 100여 년 뒤에 출생한 맹자는 공자 사후 다섯 세대가 되기 전에 손자인 자사(子思)의 제자에게 배웠다. 출전 맹자(孟子) 이루편(離婁篇).
☆ 시사상식 / 위버 럭셔리(Uber luxury)...
자로(子路)가 “선생님이 삼군의 군대를 통솔하신다면 누구와 하겠습니까?”라고 묻자 공자(孔子)의 대답.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 맨몸으로 강을 건너다가 죽더라도 후회가 없는 사람과는 내 더불어 하지 않는다. 내가 같이하는 이는 반드시 일에 임해 두려워하며[必也臨事而懼], 도모하기를 좋아하되 반드시 이루어내는 자이다.” 출전 논어(論語) 술이(述而)편....
공자가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주장한다고?
최근 중국 네티즌들이 인터넷 밈을 통해 "한국 사람들은 한복·공자 등은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황사는 중국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쳐 네티즌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어.
중국 네티즌들이 사용한 밈은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장면을 활용해 인터넷상에서 유명해진...
시작의 어려움과 중도 포기를 경계하며 공자(孔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비유하자면 산을 쌓는데 겨우 한 삼태기의 흙을 채우지 못한 채 그만둔다면 바로 내가 그만둔 것이다. 땅을 평평하게 고르기 위해 겨우 한 삼태기의 흙을 갖다 부어 진척되었다면 바로 내가 앞으로 나아간 것이다[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출전 논어...
“다른 삿된 생각이 하나도 없으니, 말은 그저 힘차게 앞으로 치달리네[思無邪 思馬斯徂].”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 “시경에 시가 300편이나 되지만 한마디 말로 개괄할 수 있으니 ‘생각에 사특함이 없음’이다[詩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라고 요약하고 강조했다.
☆ 시사상식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공자(孔子)가 한 말. “군자의 도는 나아가기도 하고 머물기도 하고 침묵하기도 하고 주장하기도 한다[君子之道 或出或處或默或語].
☆ 시사상식 / 아메바 경영
최고 경영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 각자 주특기를 살려가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기업경영 형태를 말한다. 연체동물처럼 필요에 따라 분리될 수도 있고 합쳐질 수도 있는...
성품이 겸손한 공자가 자신의 저술을 두고 한 말이다. “나는 옛사람의 설을 저술했을 뿐 창작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옛것을 좋아하는 것만큼은 노팽(은나라의 현인)과 비교할 수 있다[述而不作 信而好古 竊此於我老彭].” 출전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
☆ 시사상식 / 킨포크(kinfolk)족
친척을 뜻하는 ‘킨포크’처럼 낯선 사람과 즉석 만남을 통해 음식을 함께...
공자가 자신의 절실한 도의 추구라는 소원을 말한 것으로 짧은 인생을 값있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출전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
☆ 시사상식 / 뉴칼라(New Collar)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 계층을 일컫는 말이다. 개인의 교육 수준보다 실무에 적용 가능한 기술 수준이 중시된다. 일부 부족한 기술은 직업 훈련 등 새로운 형태의 교육 과정을...
안회(顔回)는 가난하게 살면서도 안빈낙도(安貧樂道)의 태도를 잃지 않아 공자가 아낀 제자이다.
☆ 시사상식 / 페어 펀드(Fair Fund)
불공정거래 및 불완전판매 등 위법행위를 한 행위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한 후 그 과징금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구제하는 펀드를 말한다. 최근 라임자산운용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검토하고 있다.
☆ 고운...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공자의 말.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려면 일을 신중하게 해 백성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씀씀이를 줄이고 사람을 사랑하며, 백성을 동원할 경우 때를 맞추어야 한다[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 시사상식 /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능력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부정적인 결과가...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28일 올해 마지막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공자위는 올해 상반기 계획했던 잔여지분 매각 개시를 내년으로 넘기기로 했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금융 17.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는 2001년 우리금융 출범 당시 전액 보유하고 있던 것을 2010년부터 매각한...
◇ 50, 우주를 알아야 할 시간/ 이광식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1만6000원
일찍이 공자는 "나이 쉰이면 천명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자 시대의 쉰 살과 지금의 쉰 살은 얼핏 생각해도 차이가 있다. 현시대의 50대는 자녀 뒷바라지에 은퇴 대비에 '공사다망'해 마음만 급해지는 시기다.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볼 새 없이 앞만 보며 살기 바쁘다.
천문 잡지와...
노자(老子)와 공자(孔子)가 설파한 이후 대대로 선비들이 수신(修身)의 덕목으로 삼은 이 말은 사물의 진면목(眞面目)을 꿰뚫어 보는 것으로, 사람의 됨됨이는 물론 무엇이 겸양의 미덕이며 화합의 요체인지 가장 짧은 글로 극명하게 보여준다. 출전 종용록(從容錄).
☆ 시사상식 / 따상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종목이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 고사성어 / 공자문전매효경(孔子門前賣孝經)
효경(孝經)은 공자가 그의 제자 증삼(曾參:曾子)에게 효도를 기술한 경서(經書). 공자에게 효경을 판다는 말로 전문가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는 사람을 두고 비웃는 말이다. 원전은 묵자(墨子) 공수반편(公輸盤篇). 초(楚)나라 공수반이 사닥다리 운제(雲梯)를 만들어 송나라 공격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전쟁...
원전은 공자(孔子)의 9세손 공부(孔駙)가 지은 공총자(孔叢子) 논세(論勢)편. 전국시대 진(秦)이 조(趙)나라를 침공했을 때 이웃한 위(魏)의 재상 자순(子順)이 진나라가 조나라를 꺾은 후 위나라도 침공할 것을 예견하고 경계한 말. “선인들의 말 가운데 ‘연작은 집의 굴뚝으로부터 불이 나서 마룻대와 추녀를 태우려고 하는데도 얼굴색도 변하지 않고 재앙이 자신에게...
반면, 공자기금을 포함한 외평기금 등 기타는 당초안 대비 1000억원 준 19조9000억원이다.
상환물량은 정부안과 같은 63조2000억원으로 편성했다. 55조2000억원은 만기상환용이며, 8조원은 국고채 교환과 조기상환(바이백) 등 시장조성용이다.
기재부 국채과 관계자는 “정부안보다 3조5000억원이 늘었다. 이중 적자국채는 3조6000억원이 증가했다”며...
공자(孔子)가 태산(泰山) 기슭을 지날 때, 시아버지와 남편, 아들을 호랑이에게 잃은 여인이 울자 자로(子路)에게 마을을 떠나지 않는 연유를 알아보라 했다. 부인이 “여기 살면 세금을 혹독하게 징수당하거나 못된 벼슬아치에게 재물을 빼앗기는 일은 없지요”라고 하자 공자가 한 말. “잘 기억해 두어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苛政猛於虎]’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