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楚)나라 백공(白公)의 질문에 공자(孔子)가 답한 말. “물고기를 잡고자 하는 사람은 옷을 적시고 짐승 쫓는 사람은 이리 뛰고 저리 달려야 하는데, 그것은 즐겁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극한 말은 말을 하지 않고, 지극한 행위는 하는 것이 없습니다. 대저 얕은 지식으로 다투는 것은 말류입니다[爭魚者濡 逐獸者趨 非樂之也 故至言去言 至爲無爲...
“과녁에 있어서, 사방 열 자 되는 것을 후(侯), 넉 자 되는 것을 곡(鵠), 두 자 되는 것을 정(正), 네 치 되는 것을 질(質)이라고 했다.” 중용(中庸)에 나오는 공자의 “활 쏘는 것은 군자의 태도와 같은 점이 있다. 정곡을 잃으면 자기 자신에게 돌이켜 구한다”는 말에서 유래했다. 덧붙인 주해(註解)에 “베에다 그린 것이 정(正)이고, 가죽에다 그린 것이 곡(鵠)이다. 다...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22일 제160차 공자위·매각소위원회 합동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에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지난해 6월 마련한 우리금융 지분 매각 로드맵을 유지하고 하반기에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되면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중국에서는 한나라 동중서(董仲舒)가 이른바 ‘춘추 판결’을 제기한 이후 공자(孔子)가 지은 ‘춘추(春秋)’의 어록이 국가의 법률에 우선하는 효력을 발휘해왔다. 하지만 왕안석은 결코 ‘춘추’를 최고의 가치로 설정하지 않았다. 그는 판결은 마땅히 국가가 제정한 법률에 의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어, 공자는 부모의 복수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왕안석은...
“공자는 ‘덕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고 말하였다[子曰 德不孤必有隣].”
☆ 시사상식 / 미닝아웃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돼야 한다(we all should be feminists)’고 쓰인 티셔츠를 구매한 뒤 SNS에 인증 샷을 올리는 등 이전에는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공자(孔子)가 위(衛)나라에 머물 때, 군주 영공(靈公)과 부인 남자(南子)가 행차하였다. “환관 옹거가 공자에게 뒷 수레를 타고 따라오게 하면서 요란스레 저잣거리를 지나갔다[宦者雍渠參乘 出 使孔子爲次乘 招搖市過之].” 공자는 영공이 자신을 그와 같이 대하는 것을 치욕으로 여기고 위나라를 떠나 조(曹)나라로 갔다. 원전은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편....
공자(孔子)가 한 말. “무릇 성인도 주역을 ‘덕을 높이고 업을 넓히는 도구’로 쓴다[周易 聖人 所以崇德耳廣業也].”
☆ 시사상식 / 오팔 세대
‘오팔(OPAL)’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5060세대를 일컫는다. 베이비부머인 1958년생을 뜻하기도 한다. 신중년층은 은퇴 후 새 일자리를 찾고, 여가 활동을 즐기며...
“먼저 당신의 대문을 크게 만들고 나서 나의 대문을 크게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승상에 올라 낙양지역 10만호를 식읍으로
여불위는 “공자께서는 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저의 대문은 공자의 대문이 커지는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을 이어갔다. “지금 진나라 왕은 연세가 많고 공자의 아버님 안국군은 태자로 계십니다. 안국군은...
그는 공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3요소인 병식신(兵食信, 국방·경제·신뢰) 중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안보와 경제를 아무리 잘해도 민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들은 21대 국회의원이라는 만겁의 인연으로 만난 만큼 여야를 떠나 값진 상대를 인정하며 출발해야 한다"며...
제자 재여(宰予)가 낮잠 자는 것을 보고 공자(孔子)가 꾸짖은 말에서 유래했다.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썩어 문드러진 흙담에는 흙손질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니, 재여를 나무란들 무엇 하리오[朽木 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杇也 於予與何誅].” 논어(論語) 공야장편(公冶長篇)이 원전.
☆ 시사상식 / 싫존주의
다양성이 추구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반영한...
기존 사업비 삭감으로 부족한 재원은 주택도시기금 공자기금 예탁 확대(4900억 원), 한국장학재단 출연금 회수(270억 원)로 조달된다.
적자국채 발행 최소화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1.4%로 1차 추경보다 0.2%포인트(P)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단 지출 증가로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적자 폭이 각각 2.5%로 0.4%P, 4.5%로 0.4%P 확대된다....
아울러 추경재원 조달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에서 공자기금으로 예탁하는 규모를 4748억 원 증액해 추경재원으로 활용한다.
국토부는 올해 예산이 조정된 사업 4건에 대해서 목표연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필요 투자액을 충분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재원이 부족한 유사 기금에 재원 전출, 공자기금 예탁 확대 등을 통해 기금 여유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안일환 실장은 "내년에는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과 재정건전성 기반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021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자(孔子)가 “나이 일흔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고 한 데서 유래한다.
☆ 시사상식 / 골디락스 경제
골디락스는 골드(gold·금)와 락(lock·머리카락)의 합성어로 영국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 나오는 금발소녀 이름. 골디락스는 숲속에서 곰이 끓여 놓고 나간 ‘뜨거운 수프, 차가운...
“공자 같은 분을 일러 집대성하였다고 하는 것이다. 집대성이란 음악을 연주할 적에 쇠로 만든 악기를 쳐서 소리를 퍼뜨리고 옥으로 만든 악기를 쳐서 소리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니, 쇠로 만든 악기를 쳐서 소리를 퍼뜨린다는 것은 음악을 시작하는 것이고, 옥으로 만든 악기를 쳐서 거두어들인다는 것은 음악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가락을 시작하는 것은 지(智)...
중국은 세계 각국에 공자학당을 설립해 연성권력을 확산하려 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 대응은 중국의 이런 노력을 상당히 깎아 먹었다. 늦장 대응과 은폐와 같은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다.
흔히 유럽을 비판할 때 ‘경제 거인, 정치 난장이, 군사 무지렁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막강한 경제와 통상, 단일 화폐, 규제의 힘을 일관된 정책으로 실행하는 게...
앞서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황 대표는 대성전의 공자 등 성현들의 위판 앞에서 3초간 두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여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 마음에 새겨 계승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자신이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김영근 성균관장에게 "공부하다 지치거나 힘들 때 성균관에 내려와 한 번...
옳지 못한 부나 귀는 내게 있어서 뜬구름과 같다.”[飯疎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불의한 부나 귀는 공자(孔子)에게는 아무런 애착이 없는 것이었다.
☆ 시사상식 /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목 통증 등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질문한 데서 유래했다.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으며, 넉넉하되 교만함이 없으면 어떻습니까[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논어(論語) 학이(學而)편에 나오는 말. 부자가 교만하면 주변에서 진실한 사람은 다 떠나고, 그의 교만에 비위 맞추며 이로움을 취하려는 사람만 남게 된다. 교만하지 않은 겸손과 낮춤만이 사람을 얻고, 재산을...
관중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
훗날 공자(孔子)는 관중이 검소하지 않았음을 비판하였다. 또 군주만이 문 앞에 담을 쌓을 수 있는데 관중이 신하로서 문 앞에 담을 쌓은 사실을 지적하며 그의 예의 없음을 비난하였고, 관중의 그릇이 작다며 탄식하였다. 그러나 공자는 그와 동시에 제나라 환공을 천하의 패자로 만든 것은 오로지 관중의 힘이었다고 말하면서 “만약 관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