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후목분장(朽木糞牆)/싫존주의

입력 2020-05-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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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명언

“존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다.”

독일 철학자. 실천적·주관적 관념론의 대표자. 나폴레옹 전쟁에서 패한 프로이센이 위기에 처하자 ‘독일 국민에게 고함’ 강연을 했다. 종군 간호사였던 아내가 발진티푸스에 걸리자, 정성을 다한 간호 덕에 아내는 회복했지만, 자신이 감염되어 생을 마감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762~1814.

☆ 고사성어 / 후목분장(朽木糞牆)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벽은 칠할 수 없다’는 뜻. 지기(志氣)가 썩은 사람은 가르칠 수 없음을 이른다. 제자 재여(宰予)가 낮잠 자는 것을 보고 공자(孔子)가 꾸짖은 말에서 유래했다.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썩어 문드러진 흙담에는 흙손질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니, 재여를 나무란들 무엇 하리오[朽木 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杇也 於予與何誅].” 논어(論語) 공야장편(公冶長篇)이 원전.

☆ 시사상식 / 싫존주의

다양성이 추구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반영한 신조어. 싫어하는 것도 존중해 달라는 의미. 개개인의 싫고 좋음을 존중하는 사회 문화가 형성되며 자신의 불만, 싫어하는 것 등을 당당히 밝히는 현상을 말한다.

☆ 속담 /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거느려도 열 자식은 한 부모를 못 거느린다

자식이 많아도 부모는 잘 거느리고 살아가지만 자식들은 그렇지 못해 마침내 올 데 갈 데 없이 된다는 뜻.

☆ 유머 / 출생의 비밀

맹구가 아빠에게 “난 어떻게 태어났어요?”라고 묻자 “봄날 밤에 양배추 속에서 발견되었지”라고 대답했다. “아빠는 어떻게 태어났어요?”라는 질문엔 “황새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집으로 데려왔지”라 했고, “그럼 엄마는?” 하고 묻자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서울에 주문해서 데려왔지”라고 대답했다.

맹구의 말. “그러면, 아빠! 우리 집에는 정상적으로 태어난 사람이 하나도 없군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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