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금성옥진(金聲玉振)/노멀크러시

입력 2020-03-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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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안토니오 비발디 명언

“거기엔 말이 없다. 오직 음악만이 있을 뿐(There are no words, It’s only music there).”

‘붉은 머리의 사제(司祭)’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이탈리아의 성직자,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가이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들어봤다고 말하는 ‘사계’ 작곡가. 오늘은 그의 생일. 1678~1741.

☆ 고사성어 / 금성옥진(金聲玉振)

쇠로 만든 악기로 소리를 퍼뜨려 시작하고 옥으로 만든 악기로 소리를 거두어들여 마무리한다는 뜻. 음악의 울림과 조화 또는 학식이 넓고 아는 것이 많으며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비유하는 말. 출전은 맹자(孟子) 만장(萬章). “공자 같은 분을 일러 집대성하였다고 하는 것이다. 집대성이란 음악을 연주할 적에 쇠로 만든 악기를 쳐서 소리를 퍼뜨리고 옥으로 만든 악기를 쳐서 소리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니, 쇠로 만든 악기를 쳐서 소리를 퍼뜨린다는 것은 음악을 시작하는 것이고, 옥으로 만든 악기를 쳐서 거두어들인다는 것은 음악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가락을 시작하는 것은 지(智), 마무리하는 것은 성(聖)에 속하는 일이다.”[孔子之謂集大成 集大成也者 金聲而玉振之也 金聲也者 始條理也 玉振之也者 終條理也 始條理者 智之事也 終條理者 聖之事也]

☆ 시사상식 / 노멀크러시

돈, 명예, 권력, 성공 등 사회가 정한 화려한 것들에 질려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 ‘보통의’라는 노멀(normal)과 ‘반하다’를 뜻하는 크러시(crush)의 합성어.

☆ 고운 우리말 / 거지주머니

여물지 못한 채로 달린 열매의 껍데기를 말한다.

☆ 유머 /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것

사장이 직원을 나무랐다. “자넨 지금까지 내가 본 사람 가운데 가장 게으르네. 뭔가 좀 빨리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해?”

직원의 대답. “당연히 있죠. 저는 아주 빨리 피곤해집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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