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 거시경제 정책을 써 온 정부는 내수가 부양되지 않자 개별소비세 인하, 임시공휴일 지정,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처럼 단기적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내수 쪽에서 경기 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말하지만,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내년부터 정년이 연장되면 당장 청년 고용은 더 줄 것이다. 대기업에는 감원 한파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가라앉았던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인상했다가는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지난 11일 한은이 국내외 경제상황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내수 진작과 수출 증대를 위해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던 상황에서 무작정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닐 셰어링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수입 붕괴는 자본유출에 따른 내수 급감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의한 현지인 소득 감소 등 수요 펀더멘털이 더욱 줄어드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아직 수요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베른트 베르크 투자전략가는 “신흥시장 통화는 현재...
박 연구원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정책을 위해서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메르스 확산으로 시작된 내수 경기 부진이 장기화돼야 한다”며 “당사는 3분기 후반 수출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으며 내수 소비 부문도 우려는 지속되지만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충격에서는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금리인상 나서나 = 미국...
박 연구원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정책을 위해서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메르스 확산으로 시작된 내수 경기 부진이 장기화돼야 한다”며 “당사는 3분기 후반 수출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으며 내수 소비 부문도 우려는 지속되지만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충격에서는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금리인상 나서나 = 미국...
하 위원은 또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성장, 물가 등 주요 거시상황과 대외여건 전개를 요약해 보면 최근 내수 개선의 약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수출 및 수입 감소세 확대 등으로 인해 성장경로에 있어서 상당한 하방 위험이 새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출둔화에 따른 기업실적 약화 및 내수 부진이, 수입 감소 및 경상수지...
그는 “최근 자산시장과 소비심리가 회복하면서 경기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신호 지속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 확대하고 있다는 점,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는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최근 내수회복세를...
한국이 내수 부양을 위해 제시한 통화·재정정책을 IMF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른 시일 안에 성장 동력 회복의 신호가 보이지 않으면 낮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과 수요 약세의 악순환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추가 부양책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추가 통화완화의 여지가 있고, 낮은 국가채문 수준을 고려하면 채무의...
수출도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통관 기준)은 작년 4월 대비 8.1% 줄었다. 전문가들은 수출 호조에 따른 내수 경기 진작, 즉 낙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회복과 선진국 경제 호조가 곧장 국내 내수 시장 활황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깨져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기 더 힘들어졌다는 의견도 많다.
올해 초 ‘경기 회복세가 공공하지 못하다’는 평가에서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 확대’로 한층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뀐 것이다.
이는 내수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제 전반의 회복을 제약한다고 진단한 나흘 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과 상이한 것이다.
정부는 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근거로 광공업 생산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폭이...
IMF 보고서는 일본은 지난해 불황으로부터 회복되는 신호를 보였으며 노동법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생산성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경제성장은 둔화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세계 GDP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무역보다는 내수에 더 중점을 두는 정책을 취하면 2020년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IBK경제연구소가 국내 중소기업 3169곳을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중소제조업 생산이 2월(116.4) 보다 0.3% 감소한 116.1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중소제조업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갔지만 지난 2월 대비 생산 하락폭은 다소 완화됐다.
기업인들의 체감경기도 좋지 않았다.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최 부총리는 "아직 경영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소비‧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있다"며 "이를 체질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아, 중소기업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경쟁력 강화 노력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특히 전문가들은 증시와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는 다분히 정부정책에 기인한 바가 크기 때문에 내수경제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활황세인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유보와 맞닿아 있어 정부가 경기활성화의 신호로 맹신하면 자칫 우리 경제의 큰 패착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거시경제, 금융안정 득실 모두 따져보고 결정할 것이다.
△지난해에도 내수회복했다고 한 다음 달 금리를 인하했는데 이번에도 내수가 개선됐다는 표현이 추가 인하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는지.
-당시 개선 표현을 쓰고 다음 달 인하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그런 식의 시그널은 안 보냈다.
△금리 인하 효과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지난번 금리...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 내수가 안 좋아진다는 뜻이다. 고용과 내수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앞으로 수출이 좋아진다고 보는 이유는.
-가격 효과를 제외하고 물량 효과만 본다면 1분기 수출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세계경제 흐름을 보면 대체로 하반기에 좋아진다. 휴대폰이 새로 나오고 신차 효과 등 세계 수요가 커지는 측면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주식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고, 생산·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반등하는 등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경제지표의 개선을 주목했다.
저금리, 저유가, 달러대비 원화가치 약세(환율상승) 효과로 미약하나마 경기 회복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회복’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는...
이어 “(내달 경제전망 수정 때) 좀 하향조정하더라도 우리 경제는 완만하지만 회복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경기 회복을 저해하는 주요인”이라며 “4분기 부진은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재정 집행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경기가 곤두박질 치면서 정부가 또다시 다급하게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내보냈다. 이에 따라 3~4월 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더욱 유력해졌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최근 경제동향’(이하 그린북)에 따르면 전달 정부가 언급한 ‘실물지표 개선세’가 삭제됐다. 대신 내수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반대로 ‘투자를 줄이겠다’(28.8%)는 기업은 경기전망 불확실(52.8%), 수요부진(19.2%), 기존설비 과잉(15.2%), 자금조달 애로(12.8%)를 그 이유로 들었다.
조동철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대한상의 경제분과 자문위원)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확실한 신호가 나타나고 국내 구조개혁이 원활히 진행되면 기업도 투자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