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작년 9월 ‘롯데쇼핑 CEO(최고경영자) IR Day(기업투자설명회)’에서 “롯데쇼핑을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라일락으로) 롯데멤버스 4200만 고객 빅데이터의 AI 활용을 구상하는 단계”라며 “생성형 AI를 응용한 B2B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해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롯데쇼핑은 AI를...
주가 상승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개인투자자도 이들 행동주의 펀드에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한 경영 개입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칫 과도한 주주환원 요구가 재무구조악화, 투자위축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진정한 ‘행동주주의’가 한국 자본시장에 뿌리를 내리려면 단기 주가...
소액주주 연대 경영권 적극 개입…주주환원 약속 이행 목소리 키워정부 '기업 밸류업' 정책도 한몫…배당금 확대로 자금유출 앞당겨
개미(Ant)와 행동주의 헤지펀드(Activist hedge funds)의 밀월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기업가치 부양을 통한 주가 상승과 수익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양측은 때론 연대해 기업에 맞서며 목소리를 키운다. 반면...
사외이사와 감사를 유진이엔티의 최대주주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로 선임할 것 △YTN의 대표이사는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와 감사는 유진이엔티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로 선임할 것 △유진이엔티에 유리한 보도·홍보성 기사를 강요하거나, 불리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YTN의 보도·편성에 개입하지 않을 것 등이다.
신 회장은 투자 목적으로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오랜 기간 들고 있는 만큼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지금껏 피해 왔다. 그러나 임종윤 사장과 한미그룹 양측은 모두 신 회장이 아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의 입장을 고려하면 어느 한쪽에 대한 의리보다는 실리에 따른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다만 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은 부동산 PF 리스크가 반복하는 데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은 부동산 PF 위기가 반복되는 이유가 금융권과 건설업의 복합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원장은 “은행은 크게 예대마진이 비즈니스 모델인 상업은행과 부동산 PF나 파생금융상품이 주력인 투자은행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통상 중앙은행은 주가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 시장 기능 저하와 주가 왜곡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증시 회복세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일본은행이 ETF 매입 정책을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이데 신고 주식전략가는 “일본은행이 주식을 사들이면 경영자가 기업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에 일본 은행들은 경영 여건을 개선할 뿐 아니라 사회·경제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은 여전히 규제의 벽을 허물지 못했다. 빅테크 기업은 금융업에 진출할 수 있지만, 국내 은행은 여전히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에 따라 비금융 자회사를 설립할 수 없다.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실질적인 개선 발표는 미뤄진 상황이다....
카카오도 최근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그룹 컨트롤타워 공동의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경영 전략을 진두지휘한다. 김 창업자가 주도권을 갖고 그룹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 만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이용자 선택권과 언론사 편집권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다음...
게리 피터스, 론 와이든, 딕 더빈, 패티 머레이, 알렉스 패딜라 등 민주당 상원의원 33명은 이날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차,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닛산, BMW 등 미국 사업장에 노동조합이 없는 13개 자동차업체 경영진에 보낸 서한을 통해 UAW의 노조 결성 시도를 방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청했다.
또 노조 결성 활동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황규완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산업생태계 팀장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우발채무 규모가 지금과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현재 장부상 올려놓은 가치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채무 실사 이후에 현재 판매 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고, 기업청산인지 회생인지는 그제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채권단이 '항복'할...
문제는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 무리한 경영에 개입하는 게 아니냐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인데, 적절하게 금융사들이 건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끌고 가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임이지 그것을 관치라는 이름으로 매도해선 안 된다. 이제 어느 정도가 과도한 것이냐를 따져봐야 하는데, 거기에는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게 있다. 국제 기준에 맞는...
과정에서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선고가 1월 26일 난다.
지난달 17일 결심공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 없다”는 최후변론을 펼친 바 있다.
법조계에서 눈여겨 보는 '사법농단' 선고도 같은 날인 26일 진행된다. 박근혜 정부 당시 법관에외압을 가하는 등 재판에 개입해 권남용권리행사...
HMM 경영권 매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된 하림그룹(팬오션ㆍJKL파트너스)은 26일 HMM이 보유한 유보금(현금자산)을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후 배당을 통해 유보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HMM 매수 우협인 하림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HMM의 유보금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영본부장)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었던 이홍우 씨가 김 전 부원장의 알리바이를 조작하며 위증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이 과정에 이 전 사장과 성 부대변인이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위증교사 의혹은...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경우 기간통신사업자와 달리 공적 의무에 대한 엄격한 규율에 포섭되지 않기에 플랫폼 사업자의 선한 의무에 기댈 수밖에 없다”면서 “문제는 빅테크의 한국 장악력이 커지면 어떻게 관리할 거냐는 남는 숙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토종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당선인은 충남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해 회장직을 맡은 전문 경영인이다. 계룡건설에선 건축본부장과 사장직을 수행하는 등 건설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계룡건설은 올해 기준 시공능력 18위 업체로 중견 건설사로 분류된다. 기존 건설 협회장은 중소 건설사 회장 등이 맡았지만, 한 당선인은 시공능력 상위권 업체...
지난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해 사장을 거쳐 회장직을 맡은 전문 경영인이다. 또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과 한국건설경영협회 부회장, 대전상공회의소 특별위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출직 이사, 대한건설협회 제10대 대전시 회장·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기 회장직을 맡은 한 당선인은 선거를 앞두고 양분된 대의원 민심을 수습하고...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의 경영승계에 정부가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나라의 경우 은산분리에 의해 금융사에 주인이 없기 때문에 혼란을 막기 위해서 가이드라인 제시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모범관행이)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