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건설산업 만들 것”…한승구 계룡건설 대표, 1만2000개 건설사 새 얼굴로

입력 2023-12-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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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계룡건설)
(자료제공=계룡건설)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승구<사진> 계룡건설산업 대표가 국내 1만2000개 건설사가 속한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 당선인은 취임 일성으로 건설산업의 국민 회복 신뢰와 대형사와 중소건설사간 화합을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에서 경쟁자로 나선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한 당선은 임시총회에 참가한 대의원 155인 중 한 과반수 이상인 97표를 얻었다. 나 회장은 57표를 얻었다. 한 당선자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시작해 4년이다.

한 당선인은 “대한건설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돼 개인적인 영광이 크지만, 우리 건설업계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적정공사비 부족, 주택건설 경기 침체, 과도한 안전 규제 등으로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여러분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한 당선인은 이어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사인 대·중소기업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 확대를 위해 회원사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동시에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충남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해 회장직을 맡은 전문 경영인이다. 계룡건설에선 건축본부장과 사장직을 수행하는 등 건설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계룡건설은 올해 기준 시공능력 18위 업체로 중견 건설사로 분류된다. 기존 건설 협회장은 중소 건설사 회장 등이 맡았지만, 한 당선인은 시공능력 상위권 업체 경영인 출신인 만큼 협회의 전문성 강화와 조직 변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 한 당선인은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과 한국건설경영협회 부회장, 대전상공회의소 특별위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출직 이사, 대한건설협회 제10대 대전시 회장·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기 회장직을 맡은 한 당선인은 선거를 앞두고 양분된 대의원 민심을 수습하고 건설 경기 악화에 대응해 정부에 업계 의견을 확실히 전달해야 하는 중책을 수행해야 할 전망이다. 앞서 협회장 선거 과장에서 현 지도부의 선거 개입설이 불거지는 등 파열음이 일었다. 이 밖에 오는 2027년 치러질 협회 창립 80주년 행사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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