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분류 등재결정과 관련해 게임만의 문제가 아닌 범사회적 범주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논의해야할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병관 의원은 “이전에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 그 중 제일 약한 고리인 게임이 타게팅돼 이슈가 불거졌다”라며 “이번 ‘게이밍 디스오더(Gaming...
김 신임 차관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WHO 권고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 만한 필요성이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에 대해 공대위는 “그동안 우려하고 또 강력히 경고했던 대로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인식이 국내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확연히 드러냈다고 생각한다”며 “WHO와 질병코드 추진 일부 세력은 게임을 중독으로...
게임중독이 질병이라는 전제만 있을 뿐, 어떠한 기준을 중독으로 볼지 현재까지는 애매모호한 상태다.
결국 혼란은 게임산업과 그 유저들만 겪을 뿐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학회 등은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잇따라 대응 방안을 내놓으면서 예고됐던 사항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대책 중...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0일 게임중독 질병코드 등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그렇게 과열돼 갈등 양상으로 갈 이슈는 아니지 않느냐”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쪽에서 서두르는 것도 문제고, 걱정하는 분들의 걱정이 지나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도...
한편 게임업계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WHO는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빌병표준분류 기준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전체외의에서 위원회는 70여 안건을 최종 의결했으며 이 중에는 게임중독 질병코드도 포함됐다. 개정된 기준은 194개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되며 국내에서는 오는 2026년부터 도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록을 둘러싼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국무조정실의 중재로 갈등은 ‘일단’ 봉합된 듯 보이지만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기까진 갈 길이 멀다.
갈등의 발단은 문체부의 복지부 ‘패싱’이었다. 문체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 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공식 분류하기에 앞선 지난달 초...
특히 게임질병도입 및 게임중독과 관련해 게임 산업 구성원인 게임 개발자와 게임 서비스 관련 종사자가 직접 참석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게임 제작자들은 게임을 치명적인 중독 물질로 규정한 WHO의 게임질병 코드 부여 결과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보건복지부의 국내 도입을 적극 반대한다”면서 “게임을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치명적인 중독 물질로 치부하는...
국내 게임단체가 잇따라 토론회를 열고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 판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28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주최한 ‘WHO의 게임 이용 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에서는 게임 과몰입이 이용자를 둘러싼 환경 문제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이용장애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WHO의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부여와 관련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 차관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WHO가 게임이용 장애에 대해 질병코드를 부여하기로 함에 따라,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조하에 앞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 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이렇게 빠르게 당할 줄 몰랐고, 그만큼 게임계는 안일했습니다.”
게임 중독 질병코드 등록 반대의 최선두에 나선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겸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27일 이투데이가 만난 위 학회장은 이번 사태를 ‘의사들의 정치 집단화’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같은 날 WHO는 제네바에서 열린 72차 총회에서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코드 ‘6C51’로 등재...
국내외 게임업계 “게임중독 질병 판정 재고해달라”
전 세계 9개 게임단체들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에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하는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전 세계 게임산업 협회와 단체들은 WHO가 학계의 동의 없이 결론에 도달한 것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이와 함께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중독 질병 분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게임중독 기준 국내 마련 시급 = WHO는 게임중독 질병분류 판정 기준을 지속성과 빈도, 통제 가능성 등 큰 틀을 중심으로 만들었다. 단순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는 질병으로 판단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우선 게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손상돼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중요하게...
다만, WHO가 국제 질병으로 공식 인정함에 따라 게임회사의 콘텐츠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게임중독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이 적은 만큼 치료 시스템 정비도 과제다.
게임중독으로 건강과 사회 생활에 장애를 가진 사람은 아직 극히 일부로 보이지만, 게임중독은 각국에서 사회 문제가 되고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이 결정이 3년 뒤에 적용됨에 따라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관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의학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통해 의학적·공중보건학적으로 게임중독의 개념을 정립하고, 실태조사를 거쳐 유병률 등을 살펴본 뒤 구체적인 진단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 국내에서...
‘100분 토론’은 21일 방송에서 게임 중독이 질병인가에 대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날 ‘100분 토론’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대도서관이 패널로 출연해 게임 중독은 질병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대도서관은 유명 게임보단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게임들을 위주로 방송 해오고 있다.
10대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대도서관의 이 같은...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게임중독은 질병이 아니라며 등재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게임문화재단은 직접 WHO에 의견을 전달해 게임질병코드 등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 측은 “이번 조치는 명백한 과잉 의료화의 사례에 해당한다”면서 “많은 질병들이 WHO의 노력에 의해 퇴치되었음을 높이 평가하나...
게임 중독의 질병화 움직임도 게임산업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 됐다. 지난해 10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면 한국도 이를 곧장 수용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질병 표준분류기준에 게임중독을 올리는 안을 올해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게임중독이 질병 코드로 등록되면 국내 게임 시장 매출이 수조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이덕주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제출한 '게임 과몰입 정책변화에 따른 게임산업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 질병 코드화는 오는 2023년부터 3년간 국내 게임 산업에 수조원에 이르는...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어떤 증상이어야 환자로 판명할 수 있는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는 있는가’ 등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모친에게 이끌려 고베대학 부속병원을 방문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은 게임 중독에 대해 “게임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게임이 나빠서가 아니라 공부...
해외 게임업계에서도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6월 게임개발자 연맹이 게임질병 분류 개정안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게임 장애가 다른 질병처럼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지 않아 과학계가 등재를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개정안에 게임 장애 등재가 확정되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