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게임업계 “게임중독 질병 판정 재고해달라”

입력 2019-05-27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외 게임업계 “게임중독 질병 판정 재고해달라”

전 세계 9개 게임단체들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에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하는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전 세계 게임산업 협회와 단체들은 WHO가 학계의 동의 없이 결론에 도달한 것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결과,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부를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 세계 게임업계는 각종 정보 및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게임 이용을 장려한다”며 “안전하고 합리적인 게임 이용은 우리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다른 가치들과 동일하다. 절제와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긴급토론회’를 개최하고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한 각계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또 한국게임학회는 29일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 공동대책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기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공대위는 발대식 이후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과 국회의장 면담, 문체부 간담회 추진 등을 통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회 정책토론회 및 국제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및 확산하고 게임문화의 국민적 확산을 위한 활동 등 온라인·오프라인상의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게입업체들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업체는 자사 SNS를 통해 ‘#게임은_문화입니다 #질병이_아닙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게임 질병코드 등재 반대 메시지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3: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45,000
    • +0.78%
    • 이더리움
    • 5,249,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08%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2,000
    • +1.8%
    • 에이다
    • 637
    • +1.59%
    • 이오스
    • 1,108
    • -1.95%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1.01%
    • 체인링크
    • 24,430
    • -2.86%
    • 샌드박스
    • 630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