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논란이 된 개각 이슈나 최순실 씨의 이권 개입 관련 구체적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로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률은 15%포인트 상승해 최고치인 89%를 기록했다.
과거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저치 기록은 외환위기 당시 김영삼...
검찰은 그제 서야 등을 떠밀리듯 해외에 있던 최 씨가 입국하자마자 조사를 시작해 구속시켰고, 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을 단행했다.
그래도 공분은 풀리지 않았고, 하야·탄핵까지 거론하며 야당이 압박하자 박 대통령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이날 다시 한 번 사과에 나서게 됐다.
11·2 개각 이후 인사청문회 거부, 개각 철회에 이어 장외투쟁까지 예고했지만, 국정공백 사태 장기화와 예산안 처리 등 민생 외면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자청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한 뒤 야당과 협의해 내각을 구성하는 내용을 선제조건으로 거론했다.
이에 박 대통령이 4일...
한편, 움추려든 재계 분위기는 지난 2일 발표된 개각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냈다. 전국경제인연합,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등 3대 경제단체들은 이날 공식 논평을 일제히 내지 않았다. 통상 개각인사가 이뤄질 때마다 재계 단체들이 연이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야당이 개각을 부정한 것은 노무현 정부를 부정한 것'이라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상식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개교 70주년 기념' 초청 특강을 위해 목포대를 찾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로운 한국 경제의 길'이란 주제로 특강에서 그는...
총리실은 "황 총리는 최근 개각 등과 관련해 대통령과 계속 의견을 교환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청와대가 새 국무총리를 지명한 직후 총리실은 황교안 총리의 이임식을 열겠다고 발표했지만, 1시간 20분 뒤 이를 취소했다. 새 총리 지명 직후 현직 총리가 바로 이임식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황 총리가 경질 사실을...
그러면서 그는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회와 여야 정당은 국정동력의 원천이고, 이 원천으로부터 동력을 공급받지 못하면 국정의 불은 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설적인 협의기구와 협의채널을 만들어서 여야 모두로부터 그 동력을 공급받겠다”며 “그러는 과정에서...
또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청와대 참모진 인사다.
◇ ‘미르재단 강제모금 의혹’ 안종범 긴급체포
혐의는 부인…직권남용 혐의 구속땐 朴대통령 수사 가능성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와 함께 대기업에 수백억 원대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구속 수사하기로...
박 대통령이 단행한 11·2 개각은 애초 ‘책임 총리제’ 구현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내정했지만,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를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추천하는 등 총리의 임명제청권을 보장한 모양새를 취했다.
김 총리 내정자 인물 자체에 대해선 야당에서도 큰 거부감이 없는 분위기다. 그는...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개각을 발표하면서 이미 여야로부터 인적쇄신을 통해 자신이 처한 위기의 출구 모색을 시도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정치권에 사전 설명 없이 불과 하루 만에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지명하면서 박 대통령의 불통 행보도 또 한 번 논란이 될 전망이다. 야당이 새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을 밝힌 가운데...
또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청와대 참모진 인사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10월 30일 대통령 비서실 개편을 단행하면서 공석인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비서실 추가 개편안을 내놨다.
13·14대·15대(보궐선거) 국회까지 4선 의원을 지낸 한 신임 비서실장...
박근혜 대통령의 ‘깜짝 개각’이 금융 공공기관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예탁결제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인사권을 가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인사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임기를 앞당겨 전일 퇴임했다. 유 사장은 지난 9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 박근혜 기습개각 단행… 야당, 개각 철회 요구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국무총리에 전격 지명하는 기습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에 발탁했고,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했습니다. 그동안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계광장 집회 참석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했는데요. 사진과 함께 “오늘 이 하나의 촛불이 내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밝은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 엄중한 시국에 국민의 명령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고, 대통령도 어느 정치인도 국민의 요구를 따라야 한다”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개각 소식을 접한 직후엔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간급 성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성명에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권위와 신뢰를 잃었고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식물 대통령에게 경제위기, 민생도탄, 남북관계 위기 등을 맡겨둘 수 없다"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김병준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게 국회와 상의해 결정하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총리를 지명한 것은 국민 다수의 뜻에 반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등에 대한 개각 인사를 발표했지만, 우리 증시는 오히려 낙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200)는 2.52포인트 오른 17.35를 기록했다. 지난 6월28일(17.39)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순실 게이트가 가져온 국내 정세 혼란뿐만...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로선 개각에 대한 거부 등 타 야당과의 공조 관계로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안 전 대표께서 최근 지방 활동을 많이 하며 성난 민심을 확인했다”며 “당내 상당수 의원들도 그런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입장이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윤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진상조사에 대한 언급이 없이 내치·외치 분리 운운하며 일방적으로 개각을 단행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박 대통령이 10%도 안 되는 국정지지율에 본인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야권과의 논의는 커녕 일절 연락도 없이 갑자기 개각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당성을 상실한 박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철회를 요구했다. 인사청문회 일정도 거부하기로 했다.
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