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목동 등 주요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강남구(0.23%)는 대치ㆍ일원동, 서초구(0.22%)는 반포ㆍ서초동 등 인기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며 양천구(0.33%)도 목ㆍ신정동 위주로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겨울방학 이사철이 끝나고 학군수요가 소진된 상태지만 여전히 시장에 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남 아파트 청약시장처럼 이 일대 경매 물건도 있는 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감정가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가져가는 낙찰자가 경매 대출(경락잔금대출)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금융권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현금력이 탄탄한 투자가들이라는 것”이라며 “잇따른 고가 낙찰에서 보듯...
강남 고가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 상대적 박탈감에 휩싸였던 강북 주택시장이 서둘러 ‘갭 메우기’(가격 따라잡기)에 나선 것이다.
◇강북권 9억 이하 아파트값 들썩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전용 59㎡형은 12ㆍ16 대책 발표 전인 작년 12월 13일 4억8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해를 넘기는 사이에 2000만 원이 올라 이달 초에 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일명 ‘갭 투자’를 활용해 고가 아파트 매입에 나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보다 높은 상황이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의 전세가율은 평균 61.3%에 달한다.
학군이 좋아 전세 수요가 넘쳐나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
모습으로, 강남 4구는 10월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상황”이라며 “집값 상승을 견인한 9억 원 초과 주택 하락이 확연하며 9억 원 이하 주택도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추격매수가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문가들도 (대책이)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가 불가능해지는 등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박 차관은 주택시장이 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배경으로 “실거주 목적이 아닌 전세보증금이나 대출을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보유세 부담으로 다주택자가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서울 상당수 지역으로 확대됐기에 수요자들이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감정원은...
집값 불안의 근원지인 서울 강남권 고가주택에 대한 투자 세력을 타깃으로 그간 논란이 된 우회·편법 대출을 모두 차단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부동산 대책은 강남권 고가주택에 대한 집중 규제를 가하는 것이 특징으로, 실거주 1주택이 아닌 갭투자를 철저히 차단하려는 목적이 강하다"며 "강남...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를 막기 위해 전세대출을 받은 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매입하거나 2주택 이상 보유할 경우 전세대출을 회수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도 기존 27기 동에서 322개 동으로 대폭 확대된다. 서울에선 25개구 가운데 집값 상승률이 높은 강남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포함한 13개구 전체 동(272곳)과 정비사업...
강남권의 9억 초과 고가주택 거래 비중은 연초 20% 중반에 머물렀으나 가격이 상승 전환한 7월 이후 50%를 넘나들고 있고 특히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서울의 갭투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6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저금리로 인한 낮은 금융비용 등으로 주택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은 크지 않은 반면
가격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강남권의 9억 초과 고가주택 거래 비중은 연초 20% 중반에 머물렀으나, 가격이 상승 전환한 7월 이후 50%를 넘나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서울의 갭투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6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집값 잡기 노력에도 노원·금천·구로구 등 일부 비강남권 지역에서 전세를 끼고 매입하려는 갭투자 수요에 집값 오름세가 확대됐다. 강남권은 종합부동산세 부담, 자금 출처 조사 등의 부담에 매수 문의가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다. 전 주보다 0.03% 포인트 상승폭이...
소득이 충분한 신혼부부 세대가 서울시가 지원하는 저리 전월세 대출을 지렛대 삼아 강남이나 목동과 같은 고액 전세주택을 신청할 수 있어서다. 전세 자금 마련이 쉬워지면 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지난 10여 년 전 전셋값 상승시대에 경험한 사례다. 더욱이 정부가 사회 초년생에게 연간 최저 1.2% 금리로 빌려주는 전세자금 대출도 갭 투자에 활용돼 전세가 상승을...
새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50%를 밑도는 곳은 강남구(49.7%)와 강동구(47.1%) 두 곳이다. 올해 입주한 아파트가 있는 곳 중 강동구의 전세가율이 가장 낮다. 대단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입주 아파트 매매가는 크게 오른 반면 전셋값은 약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올해 6월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에 이어 지난달 고덕동...
전세가율이 이처럼 하락한다는 것은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하는 갭투자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한강 이남) 14개 구 주택 전세가율은 평균 58.4%, 강북(한강 이북) 11개 구의 전세가율은 61.4%였다. 광역시·도 중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으로 72.5%였고, 세종은 45.9%로 전국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
“정부가 강남 집값을 잡는다고 모든 대책을 쏟아부었지만 강남은 물론 서울 집값은 더 견고해지고,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현금부자들의 (투자)판이 돼버렸다. 정부가 부동산 정치를 넘어 부동산 망치질을 하고 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퇴행적인 동시에 정책이 아닌...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조였다면 이번엔 다주택자들의 갭투자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주택 매매계약은 지난 2006년 부동산 거래신고 제도 도입으로 실거래 정보를 신고하고, 공개하도록 법적 장치가 돼 있다. 그러나 주택 임대차 계약은 신고 의무가 없어 개선 사안으로 늘 지적됐다.
올해 들어...
다만 미중 무역분쟁, 주식시장 불황 등과 같이 대체 투자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하 가능성, 토지보상금 증가에 따른 유동성 과잉과 장기적 공급부족에 대비한 강남권 투자수요 움직임이 변수라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5월 31일 현재)은 전국 기준으로 0.36% 하락했다. 2012년 하반기 이후 7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방의 가격 하락...
구별로 보면 △강남구(-2.22%) △송파구(-2.09%) △양천구(-1.63%) △강동구(-1.26%) 순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대단지 아파트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수 침체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살 사람에 비해 매물이 많아 가격을 내려야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부동산114 관계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 인상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시장이 느끼는 충격파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보유와 매각의 기로에 선 다주택자나 투자 목적으로 집을 여러 채 보유한 갭 투자자들의 셈법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