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현대차그룹, 제2 도약 선언 “10조원 입찰은 최고경영층 의지 담긴 것”

입력 2014-09-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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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 계열사 입주…건립ㆍ제반비용 8년간 분산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한국전력 서울 부지의 새로운 주인으로 낙점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에 그룹의 앞으로 100년을 이끌 컨트롤타워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자동차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국가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100년 앞을 내다 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그룹 미래의 상징이 될 전망”이라며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자동차산업 및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동차산업 관련 외국인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제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전력은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입찰 결과 현대차그룹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낙찰 가격으로 부지 감정가인 3조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10조5500억원을 써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제2의 도약을 추구하려는 최고경영층의 구상과 의지가 담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세계 각지에 산재한 사업장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계열사를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타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 및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차원이 다른 공간을 조성하려는 목적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며 “한전 부지 인수는 단순한 중단기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영 차원에서 30여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지 매입 비용을 제외한 건립비 및 제반비용은 30여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간 순차 분산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0~20년 후를 감안할 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년간 강남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9%(핵심 지역은 10% 이상)에 달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핵심 지역 가치도 높고, 일본 도쿄 내 롯본기힐의 경우 해당 지역이 갖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 오피스 임대료가 인근 지역의 두 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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