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애플 ‘아이메시지’스팸 폭탄에 몸살

입력 2014-08-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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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시지 전문 마케팅 업체도 생겨나…사용자가 수신설정 변경하면 사전 차단할 수 있어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한 스팸이 넘쳐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아이메시지로 온 '성형외과 광고'. (사진=중국광저우일보 캡처)

최근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한 스팸이 넘쳐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중국광저우일보가 보도했다.

아이메시지는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OS) iOS5 또는 그 이상을 실행하는 기기인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에게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한 아이폰 사용자는 “하루에 수십 개의 스팸 아이메시지가 온다”며 “부동산, 미용실, 유학원 등 다양한 곳에서 복잡하고 긴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는 “가끔 사진이나 동영상 등도 온다”며 “너무 많은 스팸 메시지에 어떨 때는 확인도 안 하고 지워버리는데 가끔 중요한 메시지를 삭제하는 때도 있어 그때는 스팸 메시지에 화가 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SMS(단문메시지)ㆍMMS(멀티미디어메시지)와 달리 아이메시지는 같은 운영체제에서 무료로 메시지를 한도 없이 보낼 수 있다.

특히 애플의 운영체제가 계속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아이메시지로 보낼 수 있는 콘텐츠가 장문의 내용과 각종 이모티콘은 물론 그림, 동영상 등까지 확대돼 다양한 스팸 메시지가 더 많이 보내지는 실상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아이메시지를 통해 하나의 산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 애플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아이메시지 기업 마케팅’을 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아이메시지를 통한 마케팅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쉽게 만들 수 있는 애플 계정으로 아이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문자발송료가 드는 기존의 SMSㆍMMS 마케팅보다 비용이 절감돼 기업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애플 관계자는 “애플 계정당 하루 동안 보낼 수 있는 아이메시지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며 “iOS 시스템상에서 아이메시지 수신 설정을 ‘연락처에 있는 사람에게 온 알람 보기’로 하면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애플은 현재 아이팟 터치에서 하루 24시간 동안 보낼 수 있는 아이메시지의 수를 1만7000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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