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랠리 이후 혼조...S&P500ㆍ다우 최고 행진 지속

입력 2014-05-31 0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대 지수 이달 모두 상승...소비지표 부담

뉴욕증시는 30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최고 행진을 이어갔지만 고점 논란 속에 경계심리가 퍼지면서 등락폭은 제한됐다. 지표 결과가 엇갈린 것도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키우는 배경이 됐다.

S&P500지수는 이날 3.54포인트(0.18%) 오른 1923.57로 잠정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8.43포인트(0.11%) 상승한 1만6717.17을, 나스닥은 5.33포인트(0.13%) 내린 4242.6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이달 모두 상승했다. S&P500지수는 5월에 2% 올랐고 다우지수가 0.7%, 나스닥은 3%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5월에 주요 지수가 랠리를 펼친 가운데 시장이 방향 찾기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케빈 만 H&WAM 최고투자전략가(CIO)는 "시장의 변동성도 없었으며 투자자들은 추가로 매수해야 할지 아니면 매도할 것인지 신호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소비 지표 부진 vs. 제조업 호전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 지출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0.1% 감소했다. 개인 지출이 감소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으로 월가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최저 증가폭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달 0.2% 올랐고 1년간 1.6% 올랐다. 이는 2012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소비심리도 부진했다. 미시간대학과 톰슨로이터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 82.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4월에는 84.1을 기록했다.

제조업지수는 호전됐다. 5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63.0에서 65.5로 올랐다. 5월 수치는 월가 전망치 62.1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연준 매파 발언 부각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은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내정자는 6월 취임을 앞두고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물가 안정없이 완전한 고용에 이를 수는 없다"고 말해 연준의 두 가지 목표 중에서 고용보다 물가가 우선 순위라는 것을 시사했다.

시장은 그동안 비둘기파적 인물로 평가된 샌드라 피아날토 현 총재의 뒤를 이어 메스터 내정자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출구전략에 돌입하면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면서 인상폭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3%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금리인상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애플, WWDC 앞두고 월가 낙관론 확산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주목을 끌었다. 골드만삭스는 6월 2일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기존 635달러에서 720달러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여부에 주목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주가는 장초반 강세를 기록하다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의류업체 앤의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10년물 국채 금리 2.46%로 보합

국채 가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후 3시 3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에서 큰 변화없는 2.46%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1.75엔으로 거래됐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7센트(0.8%) 하락한 102.71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11.10달러(0.9%) 내린 온스당 1246.0달러로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33,000
    • -0.61%
    • 이더리움
    • 5,208,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85%
    • 리플
    • 729
    • -0.14%
    • 솔라나
    • 236,200
    • +1.68%
    • 에이다
    • 630
    • -0.32%
    • 이오스
    • 1,124
    • +0.36%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17%
    • 체인링크
    • 25,860
    • +2.21%
    • 샌드박스
    • 622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