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독일 파독 광부·간호사 만나… 50년전과 닮은 꼴

입력 2014-03-24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25∼28일 독일 방문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차관을 빌리기 위해 방문한 이후 50년만으로 박 대통령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다.

박 전 대통령은 1964년 12월 하인리히 뤼브케 당시 서독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동·서독으로 나뉘어 있던 독일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서독 정부가 제공한 민간항공기를 타고 홍콩, 뉴델리, 로마 등 6군데를 경유한 끝에 28시간 만에 도착한 독일에서 박 전 대통령은 차관 1억5000만마르크를 빌려왔다. 박 전 대통령은 방독 기간 독일 북서부 루르 지방 함보른 탄광을 방문, 파독 광부들 앞에서 ‘눈물의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도 한나라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3개월 만인 2006년 9월 독일을 찾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 출신 재독동포를 만난 자리에서 “40여년 전 아버지와 교민이 만난 때를 안다”며 “40여년 전 여러분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린 아버지,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평생 잊지 않고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도 마지막 날인 2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동포를 찾을 예정이다. 다만 경제 정책에 치중했던 박 전 대통령과 달리 딸인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은 ‘통일’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통일협력이며, 회담에 이어진 일정도 독일 통일 주역 6명 연쇄 접견,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 시찰, 통독 후 발전한 대표적인 옛 동독 도시 드레스덴 방문 등으로 짜여 있다.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연설을 할 예정인데 통일대박론을 점화시킬 새롭고도 구체적인 박근혜표 통일 구상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GOP 첨단화한다더니...'오경보' 못 잡자 평가항목서 뺀 軍
  • 장원영 영어가 그렇게 잘못됐나요? [해시태그]
  • 공효진도, 신민아도 택했다⋯K-드라마, '웹툰'에 꽂힌 이유 [엔터로그]
  • 용인·호남 반도체 산단 ‘속도전’…1600조 메가투자 이행 총력
  • ‘비거주 1주택자’ 정조준한 세제 개편…다음 스텝은 금융 대책
  • 코스피, 1.6% 반등... 코스닥 사상 첫 3일 연속 급등
  • 서울도 39도 찍었다…수도권·전라 폭염중대경보
  • MBK,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오스템까지…잇단 논란에 책임론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8.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60,000
    • +0.49%
    • 이더리움
    • 2,666,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304,600
    • +0.23%
    • 리플
    • 1,530
    • -0.58%
    • 솔라나
    • 105,400
    • +0%
    • 에이다
    • 274
    • -0.72%
    • 트론
    • 468
    • +0%
    • 스텔라루멘
    • 242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70
    • +0.78%
    • 체인링크
    • 11,710
    • -0.17%
    • 샌드박스
    • 59.48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