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경쟁률 7대1…지원자 몰리는 까닭은?

입력 2013-11-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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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발표

▲카투사와 미군이 함께 체육대회에 참가한 모습. 2년여의 병영생활 동안 어학연수에 버금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최근 카투사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병무청이 내년에 입영할 카투사 2100명을 5일 공개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카투사 발표를 앞두고 지원자 규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원자는 총 1만4105명. 경쟁률이 6.7대 1이다. 월별 경쟁률은 전역 후 복학이 용이한 1~3월이 8.4~8.5대 1로 높게 나타났다.

카투사 발표는 공개선발 과정을 거쳐 지원자들이 직접 번호를 뽑아 추첨한 뒤 컴퓨터를 이용해 선발자와 입영일자를 결정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카투사 (KATUSA·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는 미8군에 증강된 한국 육군 요원(한국군지원단 소속)으로 한미연합 관련 임무를 수행한다. 소속은 엄연히 대한민국 육군이다.

카투사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는 까닭은 미군 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기 때문이다. 미국 문화와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를 위해 공인된 영어 성적이 필요하다. 토익 780점 이상, 텝스 690점 이상, 토플 IBT 83점 이상, 토플 PBT 561점 이상, 지텔프 레벨Ⅱ 73점 이상, 플렉스 690점 이상이다.

영어 성적을 갖췄다고 해서 모두 다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입대신청을 한 인원 중 추첨을 통해 카투사에 입대할 입원이 선정된다.

카투사 출신들은 하나같이 "2년 정도 미국인과 함께 생활하면 일단 어느 정도 귀가 뚫린다"고 입을 모은다.

개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훌륭한 의사소통을 이룰 수도 있다. 똑같은 군생활을 보내지만 카투사는 어학연수 2년을 공짜로 다녀오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휴일도 많다. 한국 명절에 쉬고 미국 휴일에도 쉴 수 있다. 여기에 정기 휴가와 외박도 일반 사병보다 유리하다.

복무기간 동안 공부에도 너그럽다. 기본적으로 일명 스펙이 좋은 지원자가 입대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후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이나 고시 합격생들도 줄줄이 나온다.

물론 단점도 있다. 전방에서 근무하는 미2사단의 경우 훈련강도가 높다. 미국 군인과의 문화차이로 갈등을 겪는 사병도 적지 않다는게 카투사 출신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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