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출구전략 불확실성·지표부진에 하락…다우 73.01P↓

입력 2013-11-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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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3.01포인트(0.47%) 떨어진 1만5545.75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1포인트(0.28%) 하락한 3919.7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77포인트(0.38%) 내린 1756.54를 기록했다.

전날 연준은 자산매입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의 경기 인식이 시장의 예상보다 낙관적이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을 예상보다 앞당겨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당초 전문가들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등의 여파로 연준이 내년 3월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로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3월 이전에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용지표의 개선 속도가 둔화했으며 일자리 증가의 질이 썩 좋지 못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4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 전의 35만 건보다 1만 건이 줄어든 것이긴 하나 시장전망치 33만7000건은 웃돌았다.

유럽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10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7%에 그쳐 3년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유로존 실업률도 전달과 같은 12.2%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월에 6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55.7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며 월간 기준으로 3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34곳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개 기업 중 이날까지 356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 중 76%가 전망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시장의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엑슨모빌의 주가는 0.9% 상승했으며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는 0.3%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마스터카드는 1.18% 떨어졌다. 보험회사 아메리칸인터네셔널그룹의 주가도 0.6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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