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재건축 단지 올해 8% 급등

입력 2013-09-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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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서울 강남 상승세 주도…바닥론 확산 영향

수도권 재건축 단지가 올 들어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서울 송파구 재건축 단지는 연초보다 이달 현재 8%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이달 23일 기준 연초 대비 평균 2.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8.22%를 기록했던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2.66% 상승했다.

반면 인천 -1.78%, 경기도는 -0.12%를 각각 기록,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에선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이 3.21%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송파구 재건축 단지는 올 들어 무려 7.9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 상승률로는 잠실주공5단지 113㎡가 연초대비 23.86%로 가장 높았다. 같은 단지 116㎡는 19.9%로 2위를 기록했고 개포주공1단지 36㎡(16.58%)와 42㎡(16.46%)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상승액으로도 잠실주공5단지 113㎡가 연초대비 2억1000만원이 오른 10억8000만~10억9000만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올 들어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른 이유는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투자수요가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재건축단지 대부분이 전용면적 85㎡이하로 연내 취득시 5년간 양도세 면제 대상이라는 점도 매매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상승세를 보인 서울과 달리 인천 경기권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업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일부 단지에선 추격매수가 발생, 주의가 요망된다. 하지만 학군, 편의시설, 교통 등 뛰어난 입지요건을 갖춘 단지의 경우 실거주나 장기 투자로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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