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정기세일 매출 한 자릿수 증가 ‘뒷심 부족’

입력 2013-04-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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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이번 봄 세일 기간 한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아웃도어는 매출이 상승했다. 웨딩시즌과 이사철을 앞두고 가전제품과 가구 제품도 잘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은 4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진행된 봄 정기 세일 결과 작년 봄 세일보다 8.0% (기존점 기준 6.3%) 신장했다.

백화점 측은 “세일 막바지까지 10% 이상 신장세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주말 3일동안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 자릿 수 신장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쟝르가 20.5%, 골프웨어가 10.7%, 구두가 10.2% 신장했으며, 시계/쥬얼리가 27.1%, 가전/생활용품이 18.2% 신장하는 등 혼수 관련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패션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여성 캐주얼이 6.2%, 해외 명풍이 6.0% 신장했지만, 남성 패션은 3.4% 신장에 그쳤으며, 여성 클래식은 -5.8% 역신장했다. 화장품 역시 -1.4% 역신장세를 보였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기획팀 팀장은 “세일 초반, 아웃도어 등 나들이 관련 상품과 혼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두 자릿 수 신장세를 이어갔으나 후반부로 들어서며 매출 호조세가 다소 떨어졌다”며“본격적인 소비 심리 개선을 점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전점 8.2%(기존점 5.7%) 신장했다. 패션 부문에서 아웃도어를 제외하면 저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웨딩 상품은 전년 윤달 영향으로 매출 고공 행진 중이다. 가전제품이 22.4%, 가구 12.4% 등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봄 세일 동안 전체 점포 기준 누계 매출이 지난해보다 8.3% 증가(전점 기준)했다고 밝혔다.

이사와 웨딩 시즌을 앞두고 가전·가구 매출이 각각 22%, 27% 급성장했다. 해외 패션은 12.3%, 아웃도어 상품은 12.2%, 여성의류는 8.5% 판매가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봄 정기세일 지난해보다 6.9%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명품군에서는 특히 시계·보석류가 2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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