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샘' 셰일가스]한화케미칼, 미국기업과 합작 생산기지 설립

입력 2013-03-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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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사업과 병행 추진

한화케미칼이 셰일가스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그것도 이미 굴지의 기업들이 터전을 잡고 있는 미국시장에서다.

일본, 중국기업과의 경쟁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도 전에 체력을 소진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화케미칼은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를 놓칠 수 없다는 야무진 자세다. 셰일가스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을 만들면 기존 석유를 이용할 때보다 생산비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차세대 아이템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은 미국기업과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형식으로 시장 진입을 엿보고 있다. 셰일가스의 가치가 우수하지만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독자적인 행보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을 확보한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화케미칼은 올해를 태양광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정했다.

지난 2010년 모듈기준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를 인수한 한화케미칼은 기초 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까지 진출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오랜 염소공정 운영 노하우와 원료에서 제품, 발전에 이르는 한화솔라의 원가 경쟁력 및 글로벌 판매망, 한·중·미 거점의 글로벌 R&D센터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케미칼은 ‘다이렉트 웨이퍼(Direct Wafer)’ 기술을 개발 중인 1366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광전환 효율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대전 태양전지연구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정처리 기술인 RIE(Reactive Ion Etching)와 한화솔라원에서 추진해온 셀 효율 증대 기술인 SE(Selective Emitter)를 생산라인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완공 예정인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을 통해선 한화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로 폴리실리콘부터 발전 시스템까지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화케미칼은 올해 바이오 의약품, 2차전지 소재, 나노기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2차전지 소재분야에서는 LFP에 대한 국내외 메이저 2차전지, 자동차 기업 대상의 판매를 본격 전개해 2015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1만20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나노사업의 경우 현재 한화케미칼은 투명전극용, 강도 보강용, 전기전도성 첨가제, 2차전지 전극재 등 다양한 복합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CN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자체 응용기술 개발을 통해 적용 폭을 다양화함으로써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특화 아이템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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