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재무장관, 친환경 재화 관세율 5% 이하로 인하 합의

입력 2012-08-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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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들은 친환경 재화의 관세율을 5% 이하로 인하하기로 재합의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30일 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9차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이런 내용의 아태지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PEC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유로존 위기 등으로 인한 대외수요 둔화, 농산물 가격 급등 등 세계경제 위험요인들이 아태 지역에 미치는 파급영향에 대한 정책공조 방안에 합의 했다.

우선 최근 유가 불안과 농산물 가격 급등을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원유가격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강조했다. 또 농산물 가격 급등을 예방하기 위해 수출통제 및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반하는 여타 제한조치들을 금지하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보호주의에 대한 경계 차원에서 오는 2015년까지 리필용 세제, 천연 비누 등 친환경 상품·서비스 재화에 5% 이하로 관세율을 인하하도록 조치를 할 것을 재확인 했다.

또 재정적자 누적이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이라는 인식하에 중장기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또 최근 재난 피해 급증에 대한 정책 대응 노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 재난손실액 추이를 보면 △1970년대 12억달러 △1980년대 140억달러 △1990년대 250억달러 △2000년대 250억달러에서 2011년 3800억달러로 급증했다.

재정부는 이번 회의는 농산물 가격 급등 및 유로존 위기 등 아태지역이 직면한 하방 위험에 적극 대응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부채 누적, 대형 자연재해로 인한 재정적 위협, 금융소외 계층의 금융 이해력 제고 등 역내의 공통 관심사항인 구조적 개혁과제들에 대한 논의에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차기 APEC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내년도 APEC 재무장관회에서 이번 과제들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013 APEC 재무장관회의는 내년 9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다.

한편 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은 아태지역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경제 협의체로 이들 국가들은 2011년 기준 세계경제 국내총생산(GDP)의 57%, 세계 교역량의 4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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