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5곳 문연다

입력 2012-07-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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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공립어린이집 아예 없거나 한 곳 밖에 없는 동에 설치 서울시에 올 하반기 43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서울시내에 최소 95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는 25일, 올해 상반기에 선정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대상 95개소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2014년까지 동별 국공립어린이집 최소 2개소 확보’ 일환으로 총 773억 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95개소는 올해 43개소, 내년 상반기 42개소, 하반기 10개소가 조성돼 순차적으로 개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대다수인 68개소는 국공립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는 은평구 갈현1동이나 동에 한 곳 밖에 없는 성북구 돈암2동 등 58개동에 1~2개소씩 들어서 동별 불균형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나머지 27개소는 현재도 국공립어린이집이 2개 이상 설치돼 있지만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서대문 가재울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성동구 금호 재정비 지구 등 보육수요가 높거나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어린이집 확충이 시급한 곳에 설치된다.

자치구별로는 평균 한 자치구가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씩 늘어나게 됐는데 성동구의 경우 이번에 가장 많은 9개소를 확충하게 됐다.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신축보다는 기존 건물 우선사용 ▲공공건물이나 공동주택 활용 ▲시설이 낙후된 민간어린이집 매입 ▲민간과 협력해 확충하는 방식 등 별도의 가용 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민관공동연대 방식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기업(6개소), 종교시설(24개소), 개인(2개소) 등과 민관연대해 2460명이 다닐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36개소를 확보해 서울시-자치구-민간이 연대하는 방식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4월과 5월에 거쳐 공모를 실시하고 60개소의 공모 신청자 중 자치구 협의와 서울시 국공립확충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어린이집을 통한 사회공헌 의지가 뚜렷한 최종 36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만 지원받은 공간이 1만6530㎡(약5000평), 비용은 88억 원으로서 약 69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무상보육 시대의 기반을 다지는 핵심 사업이자 보육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번에 민관연대로 성과를 거뒀듯이 앞으로도 시민참여를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양질의 보육시설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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