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전력수요관리 450만kW로 낮춰…예산 절감 차원”

입력 2012-06-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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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력수요관리에 들어가는 기준을 기존 500만kW에서 450만kW로 낮춘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을 사들이는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관리에 들어간 기업에게 인센티브로 들어가는 전력기금을 아낀다는 계획이다.

이날 홍 장관은 기자실 브리핑에서 “6월 날씨와 공급능력을 예상할 경우, 평균 200만kW를 수요 관리한다고 해도 400만kW 예비력 이하로 내려가면 위기경보로 들어간다”며 “지금 상태면 6월 중으로 이런 관심 단계로 많이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시행된 수요관리는 모두 28일이다. 지난 3년간 평균인 15일과 비교해 이미 반년 만에 두배 가까이 시행한 것.

그는 “예비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를 개정하기 위해서는 전기위원회에서 승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전문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홍 장관은 “현재 유지하고 있는 전력 예비력은 이미 기업들의 협조아래 수요관리가 들어간 상태의 예비력으로 겉보기에는 정상이나

한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500만kW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석탄, 석유, LNG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가동해야 한다. 이 경우 규정상 가장 높은 가격의 연료를 기준으로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예산 소요가 높다.

홍 장관은 이와 관련해 “500만kW 이상을 유지하면 경고단계로 갈 확률이 적지만 돈도 꽤 많이 든다”며 “정부 입장에서 이런 식으로 수요관리를 계속 해야 한다면 돈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경부는 기업들의 절전에 따른 인센티브로 1kW/h에 1000원 정도로 돈을 지급했으며, 이번달 1일부터 단가를 하향조정했다.

한편 홍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사정을 알려서 위기경보 들어가더라도 이해를 해주셔야하고 그렇게 안들어가도록 정말로 절전 운동에 호소를 하고 싶다”며 국민들의 절전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경부는 여름 절전운동의 일환으로 휘들옷 착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휘들옷은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 준수 및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개발한 시원하고 맵시있는 정장 대체 여름의류이다. 홍 장관은 “중간이상의 관리자는 공식행사에 나갈 일이 많고 대외 행사도 많다보니까 거기에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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