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아프리카] 3-② 글로벌기업, 동아프리카공동체 단일시장에 주목

입력 2012-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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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억3000만명의 거대 시장…동아프리카 관문 케냐·빠른 경제성장 보이는 탄자니아 등 성장 가능성 풍부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단일시장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등 5개 국가가 회원국인 EAC는 지난 2004년 관세동맹을 출범시킨데 이어 지난 2010년 7월 회원국 간 상품, 노동,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공동시장을 발효시켰다.

인구 1억3000만명 이상에 국내총생산(GDP)은 75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EAC의 중산층 규모가 3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들 5개국의 비교우위를 전략적으로 검토해 효과적으로 동아프리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

여기에 840만명의 인구와 60억배럴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는 남수단이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EAC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풍부하다는 평가다.

케냐는 인도양 연안에 접해 있고 동아프리카 중심 항구인 뭄바사항과 연간 6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나이로비 국제공항 등 인프라 환경이 비교적 좋아 중부 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EAC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IBM과 구글, 프록터앤갬블(P&G) 등 다국적 기업들이 케냐에 동아프리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체를 총괄하는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로 현대차와 중국 베이치포톤, 일본 도요타 등이 케냐에 트럭 등 상용차 조립공장을 짓고 있다.

탄자니아와 우간다 등 다른 EAC 국가들은 비록 경제 규모는 케냐에 뒤지지만 6~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농업중심국가에서 산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은 탄자니아의 금과 철광 등 광물자원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주 피크에너지와 캐나다 몬테오광업 등이 희토류 시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간다도 통신과 부동산, 금융, 에너지 등에서 연간 2억5000만~3억5000만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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