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우려 지속에 혼조세…다우 4.16P↑

입력 2011-12-2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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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3년 만기 대출 실시…오라클, 실적부진에 기술주 동반약세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이 지속된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이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16포인트(0.03%) 상승한 1만2107.7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0.99%) 내린 2577.9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43.72로 2.42포인트(0.19%)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3년 만기 대출을 실시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역내 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ECB는 유럽 523개 은행에 4890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대출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자가 1%로 매우 낮고 신용등급이 A인 자산담보부증권(ABS)도 담보로 인정하는 등 담보조건이 완화돼 많은 은행들이 입찰에 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출 규모가 시장 예상인 2000억~3000억유로를 훨씬 웃돌면서 역내 재정위기로 인한 유럽 은행들의 자금난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CB의 대책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부정적 관측도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오라클은 전일 장 마감후 발표한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술주의 전반적 하락을 이끌었다.

오라클은 지난 11월 마감한 회계 2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이 주당 54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57센트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도 87억9000만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역시 전망치 92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그러나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로 다우와 S&P 지수는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4% 늘어난 44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05만건을 밑돌았으나 전월 수치가 497만건에서 425만건으로 수정되면서 증가율이 대폭 뛰었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반등을 뒷받침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오라클이 12% 폭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 IBM이 3.1% 각각 떨어졌다.

엑슨모빌이 1.4%, 셰브론이 1.7% 각각 상승했다.

전일 실적 호조를 보인 나이키는 2.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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