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투자리딩방 수사 경험 살려 대응력 제고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등 지능화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출신 수사 전문가를 은행권 최초로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금융범죄 수사 경험을 갖춘 전재홍 전 경정을 금융사기 예방 전문인력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금융사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은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중심의 탐지·차단 체계를 넘어 수사 현장 경험을 반영한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 전 경정은 서울경찰청 동작경찰서 경무과장 출신으로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과에서 7년 이상 근무했다. 국제 공조 수사와 사이버 금융범죄 수사를 담당하며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총책급 피의자 검거, 불법 투자리딩방 수사 등을 이끈 현장 전문가로 꼽힌다.
우리은행은 전 전 경정의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 조직의 행동 패턴과 최신 사기 수법을 분석하고 범죄 발생 전 위험 징후를 포착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경찰청과 금융감독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오지영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상무는 "이번 경찰 출신 전문인력 영입을 계기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