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남부 앞바다 민다나오섬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현재까지 사망 61명, 실종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진의 영향으로 해당 지역의 해저가 최고 2m까지 솟아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는 현장 조사를 마친 뒤 “넓은 구간의 해안선과 산호초, 잘치 군락지가 지진으로 인한 땅의 융기로 (물 밖에) 드러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환경부 측은 “(지진으로 인해) 물에 잠겨 있었던 해저가 최고 2m 가까이 높아졌다”면서 대규모의 산호가 물 밖으로 올라와 있고, 죽은 물고기가 함께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 산하 연구소인 ‘화산지진연구소’는 지진이 발생한 장소 일대에 있는 코타바토 해구가 지진으로 인해 이동하게 되며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코타바토 해구는 민다나오 남부 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는 이번 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61명이 사망했으며, 40명 실종, 140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72만4000명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고, 약 5만4000채의 가옥이 지진으로 부서지는 등 약 10억 필리핀 페소(약 25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당국은 “피해 가구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손상된 인프라 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진은 1976년 8월 민다나오섬을 강타한 8.1 규모 강진 이후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지진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