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R-001 13위 완주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전에서 완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15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 출전해 GMR-001 하이퍼카 2대를 투입했다. 이 가운데 19번 차량은 24시간 동안 총 372랩(약 5069㎞)을 주행하며 클래스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르망 24시간은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대표 라운드로 꼽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다. 3명의 드라이버가 24시간 동안 교대로 차량을 운전하며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차량 성능뿐 아니라 내구성과 정비 능력, 전략 운영 역량이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대회로 완주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지난해 IDEC 스포츠와 협업해 LMP2 클래스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차량 개발과 운영을 자체 수행하는 단일 제조사 팀으로 하이퍼카 클래스에 도전했다. 특히 한글 ‘마그마’ 레터링을 적용한 스페셜 리버리를 공개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레이스 과정에서는 전략적인 운영도 돋보였다. 제네시스는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피트인 대신 트랙에 남는 전략을 선택해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였고, 새벽 구간에서는 드라이버들이 장시간 연속 주행을 소화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9번 차량은 한때 4위까지 올라서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17번 차량은 레이스 종료 약 7시간 30분을 남기고 서스펜션 이상으로 리타이어 처리됐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르망 24시간이라는 가장 가혹한 무대에서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강한 모습으로 다음 레이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르망 출전을 통해 확보한 주행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향후 고성능 차량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극한 환경에서 축적한 데이터는 일반적인 시험 주행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마그마 브랜드와 고성능 양산차 개발의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이시혁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전무)은 “치열한 레이스를 통해 얻은 주행 데이터와 경험은 일반적인 차량 개발 과정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자산”이라며 “이러한 모터스포츠 인사이트를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에 반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성능 가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