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합의 후 열리는 G7 정상회의...시선은 다시 우크라이나로

입력 2026-06-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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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 등과 실무 회담 참석 예정
푸틴·젤렌스키, 트럼프와 잇따라 전화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 마련된 UFC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 마련된 UFC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주요 7개국(G7)이 다시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집중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레벵에서 15~17일 열리는 G7 정상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다른 G7 정상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실무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휴전을 중재해온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한 후 사실상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 이란 전쟁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도 중단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우크라이나 협상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협상이 자국에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애쓰는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전쟁에 대해 논했다. 형식상으론 팔순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거였지만, 미국을 좀 더 자국과 가까이 두려는 의도였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적대 행위 종식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다가오는 G7 정상회의를 포함해 유럽 동맹국과 우크라이나가 그 목표를 향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전세가 어떻게 나아지고 강해졌는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께 설명했다”며 “G7 정상회의에서 더 자세히 논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 외에도 공급망 회복력, 불법 이민, AI 등을 각국 정상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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