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BWF 공식 SNS에 따르면 안세영은 배드민턴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상금 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BWF는 안세영의 경기 장면을 담은 이미지와 함께 “Another badminton benchmark for the peerless An Se Young”이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해당 문구는 “독보적인 안세영이 배드민턴에 또 하나의 기준점을 세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benchmark’는 기준점 또는 이정표, ‘peerless’는 비견할 상대가 없다는 뜻이다.
이미지에는 “통산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한 첫 번째 선수”라는 문구도 담겼다. 여기서 말하는 상금은 후원 계약이나 광고 수입이 아닌 BWF 공식 대회에서 집계한 상금 기준이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 배드민턴 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로, 올해 출전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와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등 단체전 2개 대회를 포함해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전영오픈 은메달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했다.
최근에는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 상금을 더하며 통산 상금 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안세영은 지난 시즌에도 상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기며 배드민턴 선수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11개 대회에서 우승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배드민턴은 테니스나 골프에 비해 대회 상금 규모가 크지 않은 종목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공식 대회 상금만으로 통산 300만 달러를 넘어선 기록은 선수 개인 성과뿐 아니라 배드민턴 종목의 상금 규모 변화와도 맞물려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