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지표는 악화…6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BNK금융그룹이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올해 1분기 그룹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448억 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이자이익이 늘고 대손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은행 부문 순이익은 1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206억 원)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1081억 원으로 26.3%(225억 원) 늘었지만, 경남은행은 675억 원으로 2.7%(19억 원) 감소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596억 원으로 같은 기간 73.8%(253억 원) 늘었다. BNK캐피탈은 382억 원으로 38.9%(107억 원) 증가했고, BNK투자증권은 93억 원, BNK저축은행은 26억 원, BNK자산운용은 80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53%로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p)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3%로 1.55%p 상승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1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7%로 전분기 대비 0.15%p 상승했다. 연체율도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0.28%p 오른 1.42%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30%로 전년 동기 대비 0.05%p 상승했다. 다만 전분기 12.34%와 비교하면 0.04%p 낮아졌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에는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박성욱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지난해 상반기 400억 원보다 50% 늘린 600억 원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현금배당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