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전 의원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여론조사(45%)와 선거인단 투표(55%)를 합산한 결과 안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단일화에는 안민석 전 의원과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등 4명이 참여했다. 선거인단은 3월31일부터 4월16일까지 17일간 모집돼 6만9418명이 등록했고, 여론조사는 18~20일, 선거인단 투표는 19~21일 진행됐다.
단일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경선 초반부터 선거인단 모집 방식과 여론조사 응답층 설정을 놓고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혁신연대 선관위가 보수 성향 유권자를 배제하는 여론조사 방식을 확정하자 유은혜 예비후보 측이 "열린 단일화 원칙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4명의 예비후보 모두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단일화 이후 진영 결속 속도가 주목된다.
안 후보는 20년 넘게 교육현장과 국회를 오가며 교육정책을 다뤄온 경험을 앞세워 경선에 임했다. '안심에듀버스 무상통학', '청소년 씨앗 교육펀드', 'AI기반 기초학력 보장시스템' 등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며 "경기교육은 바꾸겠다는 사람이 아니라 바꿔본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호소해왔다. 선거인단 모집 규모가 당초 예상(5만~6만명)을 웃돈 데 대해서도 "변화에 대한 현장의 기대를 보여준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 후보의 상대가 될 임태희 현 교육감은 전날인 21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한 상태다. 진보와 보수 구도가 본격 형성되면서 1400만 경기도민의 교육 방향을 놓고 치열한 본선 경쟁이 예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