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증시 충격…'30만전자·200만닉스' 무너져

입력 2026-06-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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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동반 폭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18% 내린 2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0만전자를 내준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6거래일 만이며 장중에는 29만2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7.68% 하락한 191만1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200만원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 200만원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9거래일 만으로 장 초반에는 한때 185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장중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등 장기 기술 파트너십 강화를 발표하면서 낙폭은 일부 만회됐다. 이번 급락은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컸다.

미국 현지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3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2.65%)가 내린 가운데 나스닥 종합지수가 4.18% 급락했다. 미국의 5월 고용 상황이 예상 밖의 회복력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결과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6.20%), 마이크론테크놀로지(-13.25%), AMD(-10.86%)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26% 폭락했다. 이 같은 해외발 악재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에 고스란히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미국발 충격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반도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만큼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주가 하락은 메모리 시장의 펀더멘털이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의 실적 모멘텀과 무관한 시장 노이즈에 의한 하락으로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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