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대내외 변수가 좀 더 생겼고, 수요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재무 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올해 캐팩스(시설투자)는 30% 이상으로 낮춰 증설 투자를 축소하고 운영 효율화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가동률 및 급격히 증가하는 인프라 투자비 등을 고려해 당분간 신규 공장 증설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과잉 생산 방지, 투자비 절감 차원에서 이달 초 제너럴모터스(GM) 합작 3기 공장 자산 매입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수요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폴란드 공장의 전기차용 유휴 설비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빠르게 전환해 타 애플리케이션과 케미스트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가동률 빠르게 회복하고 다운리스크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