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소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3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2만3000원이다.
8일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6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3747억 원”이라며 “당사 추정 1237억 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긍정적인 환율 영향, 계약 물량 미충족으로 인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일회성 보조금 및 미국 외 국가 인센티브 등에 기인한다”고 했다.
그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4577억 원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830억 원으로 손익 개선됐다”며 “제너럴모터스(GM)의 재고소진에도 미시간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샘플 출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관련 뉴스
황 연구원은 “매출액은 셀 생산 비중 증가로 인한 판가 하락과 테슬라 신규 모델 출시 대기 수요로 인한 판매량 부진으로 가동률 55%로 추정되며 역성장했다”며 “신규 공장 부재로 고정비는 유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했다.
그는 “유럽 EV 판매 증가, 테슬라향 21시리즈(1분기 말), 46시리즈(2분기 말 목표) 출시로 소형 중심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대형도 유럽 ESS 및 리튬·인산·철(LFP) 라인 전환으로 가동률 상승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