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아니고 상우님” 카카오게임즈, 영어 이름 대신 ‘님’ 호칭 쓴다

입력 2024-04-21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 계열사 중 첫 시도
이중 호칭으로 인해 생긴 회사 안팎 혼선 해소 목적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사내 영어이름 사용을 없앤다. 카카오 계열사 중에서는 첫 시도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신임대표는 지난 17일 타운홀미팅에서 영어 이름 대신 한글 본명에 '님'을 붙여서 호칭을 부르는 방식을 이달 중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직원들이 한 대표를 부를 때는 기존 한 대표의 영어 이름 ‘마이클’ 대신 ‘상우님’하는 식이다.

카카오는 수평 문화 정착을 위해 그간 직장 내에서 영어 이름으로 호칭해왔다. 이에 카카오 직원들은 김범수 창업자를 ‘브라이언’으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시나’ 로 부르며 소통해왔다.

그러나 사내에서는 영어 이름으로, 회사 밖에서는 한글 이름으로 소통하는 이중 호칭 때문에 혼선이 발생한다는 회사 안팎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 대표도 영어 이름 사용 중단 배경으로 이러한 혼선을 지목했다.

카카오게임즈가 계열사 중 처음으로 영어 이름 사용 중단을 선언하면서 이번 결정이 다른 카카오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직원 간담회 ‘브라이언톡’에서 고강도 쇄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영어 이름 사용, 정보 공유와 수평 문화 등까지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규모에 비해 팀이 너무 많은 점을 언급하며 팀장 직급을 없애 팀원이 실장급과 바로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직원 480여 명 중 110여 명이 팀장급 이상이다. 팀 단위로 나뉘어 일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프로젝트별로 업무를 맡도록 해 각종 프로젝트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직급을 간소화하는 대신 팀원이 승진하지 않아도 성과에 맞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로스 스테이지(Growth Stage)’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로스 스테이지는 팀원의 보상 체계를 8~9개 성장 단계로 나누고, 각자 단계 등락에 따라 보상 규모가 차별화되는 구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없어서 못 파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국내는 언제 상륙?
  • [G2 AI 전쟁] 생성형 AI서 굳어지는 ‘1강 구도’…AI, 패권 유지 미국의 새 무기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화보 공개…선친자 마음 훔친 '만찢남'
  • 전기차 수요 브레이크, 우회로 찾는 K배터리 [K배터리 캐즘 출구전략]
  • 단독 서울 북한산 전망 가능한 한옥 컨셉 스파·온수풀 생긴다
  • 손혁도 '자진사퇴' 의사 밝혔지만…한화에 남은 이유
  • 강형욱 "폭언·욕 한 적 없어" vs 전 직원 "녹취 있다"
  • 눈에 밟히는 자녀들, 남은 정…다양한 이혼의 풍경 [서초동MSG]
  • 오늘의 상승종목

  • 05.27 14: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23,000
    • -0.7%
    • 이더리움
    • 5,445,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0.95%
    • 리플
    • 736
    • -1.74%
    • 솔라나
    • 229,800
    • -0.65%
    • 에이다
    • 642
    • +0.47%
    • 이오스
    • 1,152
    • -1.79%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50
    • -0.62%
    • 체인링크
    • 23,620
    • -4.68%
    • 샌드박스
    • 615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