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소통 나선 카카오 정신아…수평적 조직문화 버리나

입력 2024-01-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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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 대표 내정자. (사진제공=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 대표 내정자. (사진제공=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11일 임직원들과 조직 쇄신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정 대표 내정자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본사)에서 임직원과 '기업문화'를 주제로 소통 행사 '크루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첫 크루톡은 '기업문화'를 주제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문화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강조한 주제이자 카카오 크루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다. 최근 카카오 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존 경영진 교체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김 위원장도 "'문화가 일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기에 현재와 미래에 걸맞은 우리만의 문화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영어 이름 사용, 정보 공유와 수평 문화 등까지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업문화 재점검을 시사한 바 있다.

정 내정자의 소통을 시작으로 수평적 조직 문화로 IT기업을 표방했던 카카오의 기업문화도 바뀔지 관심사다. 카카오는 영어 호칭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직급명도 없애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도입하는 데 앞장서왔다. 이날 크루톡에서는 '브라이언'(김 창업자 영어명), '시나'(정 내정자 영어명) 등 영어 이름 대신 임직원 실명과 직책 사용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 내정자는 다음 달 초까지 한 달여간 임직원 약 1천 명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크루톡을 통해 직원들 의견을 수렴해 미래 방향성을 검토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지난달 13일 차기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됐으며 올해부터 김 창업자와 공동으로 CA협의체 의장을 맡아 그룹 차원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오는 3월 홍은택 대표 후임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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