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5·18 탱크데이’ 논란에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 경질

입력 2026-05-18 20:4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시 남동구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았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시 남동구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았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경질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고경영자 해임까지 결정하며 빠르게 진화에 나선 것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이날 오전 10시 ‘탱크 시리즈’ 텀블러 판매를 시작하며 공식 홈페이지에 ‘탱크데이’라는 표현을 게시했다. 특히 ‘5/18’이라는 날짜와 함께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포함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해당 문구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와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이후 손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별도로 배포하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손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으신 5·18 영령과 오월 단체, 광주 시민분들, 그리고 박종철 열사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장섰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온라인 텀블러 판매 이벤트와 관련된 문구에, 엄중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연관된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게 사용됐음을 인지했고, 인지 즉시 행사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콘텐츠가 내부에서 철저하게 검수 되지 못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5월 영령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논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격노했고, 정 회장의 의지에 따라 손 대표가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회장이 손 대표 외 해당 논란과 관련한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고도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싸이, '흠뻑쇼' 광주 공연 불발?⋯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 우려"
  • 블루오리진 ‘뉴글렌’ 폭발사고 발생, 머스크의 한마디
  • 연봉 14억 아빠 백수로…일본 챗GPT 상담 후폭풍, 한국은?
  • 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 시총 2000조 돌파…‘국민주’ 몸값 새 역사
  • 젠슨 황 다음주 방한…7개월 만에 ‘2차 깐부회동’ 주목
  • Vol. 7 초고가 펫 케어: 슈퍼리치들의 반려동물이 사는 세상 [THE RARE]
  • 단독 대이란 금융제재 명분 흔들렸다…한은, 멜라트 예치 거부 소송서 패소
  • 회색 넥타이 맨 李대통령, 첫 날 사전투표…"반만 찍혀도 괜찮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493,000
    • +0.59%
    • 이더리움
    • 3,002,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453,100
    • +0.35%
    • 리플
    • 1,996
    • +2.1%
    • 솔라나
    • 122,900
    • +1.24%
    • 에이다
    • 351
    • +1.74%
    • 트론
    • 514
    • +0.78%
    • 스텔라루멘
    • 364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80
    • +1.33%
    • 체인링크
    • 13,680
    • +2.63%
    • 샌드박스
    • 103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