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사업보고회 시작…구광모, 위기 대응 전략 논의

입력 2022-10-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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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LG)
▲지난달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LG)
LG그룹이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사업보고회를 시작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LG전자를 시작으로 한달간 주요 계열사의 사업보고회를 주재한다. LG그룹 사업보고회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순차적으로 열린다.

최근 폴란드, 미국 등지를 돌며 위태로운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돌아온 만큼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위기대응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고객 경험'을 최상위 가치로 내걸고 인공지능(AI), 배터리, 전장부품, 클린테크 등 미래 준비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스마트폰, 태양광패널 등 굵직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실용주의 경영으로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사장단 워크숍에서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미래 고객이 누구이고, 정말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수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미래 준비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 사업보고회는 매년 이맘때 열린다. 이번 보고회는 경영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보다 큰 만큼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경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고 글로벌 TV 시장 위축, 원자재가, 물류비 상승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전방 산업 부진의 영향을 받아 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경영 환경이 더 안좋아 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효과를 낼 수 있는 생존전략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마련하느냐에 따라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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