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바람 잘 날 없는 검찰, 그리고 추미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이후 줄곧 검찰 통제에만 집중해 왔다. 이룬 게 뭔가. 윤석열 검찰총장은 왜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가.” 얼마전 한 인사와의 식사자리에서 나온 얘기다. 언뜻 보면 양쪽 모두를 비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야기의 방점은 추 장관에 찍혀있다. 추 장관은 ‘조국 사태’로 혼란했던 올 1월 취임했다. 판사 출신에 5선 의원, 임기를 꽉 채운 민주당계 최초의 당대표 등 화려한 이력을 갖춘 걸출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추 장관이 가진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인상적인 별명이 회자됐